K팝 아티스트 최초 기록
"브루노 마스, 가장 큰 멘토이자 가장 친한 친구"
그룹 블랙핑크 멤버 로제가 영국을 대표하는 음악 시상식인 브릿 어워즈에서 케이팝 가수 최초로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로제는 지난달 28일(현지시간) 영국 맨체스터에서 열린 제46회 브릿 어워즈에서 팝스타 브루노 마스와 협업한 'APT.'로 '인터내셔널 송 오브 더 이어'를 수상했다. K팝 가수가 이 시상식에서 본상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방탄소년단과 블랙핑크가 후보에 오른 적은 있으나 수상으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이날 로제는 수상자로 호명되자 무대에 올라 "오 마이 갓"이라며 놀라움을 드러낸 뒤 "영국에 계신 이렇게 재능 있고 존경할 만한 음악가분들 앞에서 상을 받게 되어 정말 영광이다,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브루노 마스를 향해 "저의 가장 큰 멘토이자 가장 친한 친구가 되어 주어서 감사하다, 너무 사랑한다"고 전했다. 팀 동료들에 대해서도 "나에게 늘 영감을 줘서 고맙다"며 애정을 표했다. 로제는 블랙핑크 그룹과 솔로 모두 브릿 어워즈 후보에 선정된 최초이자 유일한 케이팝 아티스트다.
앞서 'APT.'는 국제음반산업협회(IFPI)가 발표한 '글로벌 싱글 차트'에서 1위를 기록하며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소비량을 올린 곡으로 집계됐다. IFPI 차트에서 K팝 아티스트가 정상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미국 시장에서도 성과가 이어졌다. 'APT.'는 빌보드 핫 100 에서 최고 3위까지 올랐고, 45주 연속 차트에 머물렀다. K팝 여성 솔로 가수 기준 최장기간 진입 기록이다. 또한 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에서 '올해의 노래'를 수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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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제는 지난달 그래미 어워즈 무대에도 올라 브루노 마스와 함께 'APT.' 오프닝 공연을 선보였다. K팝 아티스트가 이 시상식의 시작을 장식한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김은하 기자 galaxy65657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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