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동행학교' 3월부터 운영
학교 안팎과 가정 잇는 과정
부모 함께하는 캠프 과정 신설
서울시가 고립·은둔 청소년들을 위한 '청소년 행복동행학교'를 확대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상담 위주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난 놀이와 활동 중심의 통합지원을 제공한다.
청소년 행복동행학교는 2024년 2개 센터(목동, 서대문) 시범운영을 시작으로 지난해에는 4개 센터(목동, 성북, 마포, 광진)로 확대됐다. 올해는 총 4개 과정, 약 1200명을 대상으로 확대 모집해 고립·은둔 청소년이 사회적 관계를 회복할 수 있도록 돕는다.
서울시는 과도한 입시경쟁과 스마트폰 과의존 영향으로 청소년의 사회적 교류가 줄어든 점에 주목한다. 성평등가족부가 2025년 3월 발표한 청소년 고립·은둔 실태조사에 따르면 청소년 10명 중 3명이 사회적 관계 단절을 경험한 적이 있으며, 그중 65.5%가 친구 등 대인관계에 대한 어려움을 원인이라고 답했다.
이에 시는 행복동행학교 모집 인원을 확대하고 청소년 맞춤형 프로그램 및 가족 내 관계 회복을 위한 캠프 프로그램을 신설한다. 또한 참여 기회 확대 및 사후관리 등 지원체계를 강화한다.
2026년 행복동행학교는 청소년 특성과 관심을 반영해 '유스톡 프로젝트', '유스톡 스쿨', '유스톡 캠프' 등 3개 과정으로 진행된다. ▲또래 관계에 어려움을 느끼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놀이·활동·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유스톡 프로젝트' ▲학교와 협력해 '방과 후 과정', '방학 과정', '자유학기제' 과정을 진행하는 '유스톡 스쿨' ▲위기청소년을 대상으로 방학 중 단기 캠프 등을 운영하는 '유스톡 캠프' 등이 대표적이다.
지금 뜨는 뉴스
이밖에도 행복동행학교를 통한 청소년의 긍정적인 변화가 가정에서 이어지도록 보호자 대상 프로그램을 병행하기로 했다. 정진우 서울시 평생교육국장은 "청년과 중장년층의 고립·은둔 문제가 심각해지는 가운데, 청소년기의 우울과 부적응에 대한 조기 예방은 우리 사회의 중요한 과제"라며 "행복동행학교의 놀이와 체험활동을 통해 청소년이 다시 세상과 연결될 수 있도록 청소년 회복 지원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