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불화 예순네 점 보존과학적 분석 결과
안료·직물 분석과 옛 문헌 교차 검증
향후 보수·원형 복원 기초자료로 제공
국립문화유산연구원은 지난 10년간 전국 사찰의 괘불 예순네 점을 조사한 결과를 담은 학술서 '채색 재료와 기록으로 보는 괘불'을 27일 발간했다.
괘불은 사찰에서 야외 의식을 거행할 때 사용하는 대형불화다. 규모가 크고 훼손 위험이 있어 그동안 조사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국립문화유산연구원은 2015년부터 2024년까지 보존과학적 정밀 조사를 진행했다.
학술서는 그간 확보한 조사 자료를 바탕으로 과학적 분석 결과와 인문학적 고증을 결합해 괘불 제작 과정을 파헤친다. 괘불의 보존 상태와 제작에 사용한 안료, 직물, 채색 기법 등을 사진과 함께 수록했다.
나아가 불화 하단에 남긴 기록인 화기(畵記)와 '조선왕조실록', '승정원일기' 등 옛 문헌 기록을 실제 분석 결과와 비교해 당시 안료 수급 환경과 제작 현장을 입체적으로 복원했다. 파편적으로 진행한 괘불 연구를 재료의 관점에서 집대성해 향후 보수와 원형 복원에 필요한 기초자료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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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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