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사후 조정회의 최종 결렬
이날 첫차부터 총파업 돌입
서울시, 지하철 증회·자치구 셔틀
서울 시내버스 노동조합이 13일 첫차부터 총파업에 돌입한다.
서울 시내버스 노사는 전날 오후 3시께 영등포구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서 특별조정위원회 사후 조정회의를 시작했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해 이날 오전 1시30분께 협상이 최종 결렬됐다.
이에 따라 노조는 이날 오전 4시부터 예정대로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서울에서는 64개사 394개 노선에서 시내버스 7000여대가 운행하고 있다. 64개사 모두 노조에 참여하고 있다.
노사는 통상임금 문제를 두고 지난 4월부터 평행선을 달렸다. 사측은 대법원 판결에 따라 통상임금 범위가 넓어지면 인건비가 급격히 늘어나는 점을 고려해 상여금을 기본급에 산입하는 방식으로 임금체계를 개편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노조는 통상임금 인정에 따른 추가 임금 지급은 이번 협상에서 논외로 해야 한다면서 임금체계 개편 없이 임금 3% 인상과 정년 65세로 연장, 임금 차별 폐지를 요구했다.
서울시는 노조의 파업에 따라 이날 첫차부터 비상수송대책을 시행해 대체 교통수단을 즉시 투입하기로 했다. 지하철은 출퇴근 시간대 1시간 연장하고, 막차도 새벽 2시까지 늘렸다.
25개 자치구는 지하철역과의 연계를 위해 무료 셔틀버스를 투입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자치구 무료 셔틀버스 정보는 서울시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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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장권 서울시 교통실장은 "가용 가능한 모든 교통수단을 동원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겠다"며 "버스노조에서도 출근길 시민 불편을 감안해 조속히 현장에 복귀해 줄 것을 요청한다"고 전했다.
김영원 기자 forev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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