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분기 리브랜딩 캠페인 진행 목표
신규 CI 등 중장기 전략 차원에서 진행
퍼시스그룹의 대표 계열사이자 사무가구 브랜드인 퍼시스가 리브랜딩에 나섰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퍼시스는 최근 이를 위한 내부 절차에 착수했다. 2015년 재정비한 CI(기업 정체성) 시스템을 11년 만에 손질한다는 방침이다. 퍼시스 관계자는 "리브랜딩 캠페인을 올해 2분기에 진행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퍼시스는 그동안 변화하는 고객층과 시장 환경에 보다 유연하게 대응하기 위한 브랜드 방향성을 지속해서 검토해 온 것으로 전해진다. 이번 리브랜딩은 특정 세대를 겨냥한 전략이라기보다 브랜드의 중장기 비전과 사업 환경 변화, 제품 및 서비스 전반을 아우르는 차원에서 추진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러한 방향성의 밑그림이 될 새로운 CI 시안도 지난해 연말 출원한 것으로 확인됐다. 기존 CI가 심벌인 붉은색 사각형과 로고인 회색 글자를 조합한 형태였다면, 새 CI는 모두 검은색으로 구성한 점이 특징이다. 특정한 색깔을 부각하지 않고 무채색의 통일감을 강조해 브랜드 이미지에 '한계'를 두지 않겠다는 의도가 담긴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퍼시스는 과거 몇 차례 리브랜딩을 통해 브랜드 이미지를 재정립했다. 1983년 창립한 퍼시스는 1995년 쾌적한 사무환경을 상징하는 붉은색 사각형과 검은색 로고를 결합해 새로 단장한 CI를 선보였다. 당시 사무가구 전문기업으로서의 이미지를 강화하고 글로벌 브랜드로 한 단계 도약한다는 목표가 리브랜딩의 배경이 됐다.
2015년에는 고객과의 소통 과정에서 전달되는 브랜드 메시지가 딱딱하고 차갑다는 내부 판단에 따라 리브랜딩을 했다. 기존 붉은색과 심벌의 형태는 유지하되 로고 색상을 검은색에서 회색으로 바꿔 보다 유연한 인상을 부여했다. 또한 심벌을 회전시켜 하트 모양으로 활용하는 등 사람 중심의 따뜻한 이미지를 강조했다.
퍼시스는 올해 리브랜딩과 더불어 실적 반등을 노린다는 구상이다. 퍼시스의 지난해 3분기 연결 기준 누적 매출액은 266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9%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33억원으로 85.2% 급감했다. 판관비까지 상승하며 수익성이 악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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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시스는 중장기적으로 통합 서비스인 '토탈 오피스 솔루션'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는 사무공간 설계부터 가구 납품·이동·설치, 이후 유지·관리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모델로, 가구 판매 이후의 서비스 영역까지 포괄해 연계 효과를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최호경 기자 hocanc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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