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만 본점 남성관 2층에 정식 입점
마레지구 플래그십과 함께 핵심 거점
한섬의 남성 캐주얼 브랜드 '시스템옴므'가 프랑스 갤러리 라파예트 백화점에 정규 매장을 열었다고 7일 밝혔다.
갤러리 라파예트는 130년 역사를 자랑하는 프랑스 최대 백화점 체인이다. 시스템옴므 정규 매장이 들어서는 파리 오스만 본점은 글로벌 명품 브랜드를 비롯해 전 세계 패션업계에서 주목받는 디자이너 브랜드들이 즐비한 대표 점포다. 연간 3700만명이 방문하는 프랑스의 랜드마크다.
시스템옴므는 지난 6일 갤러리 라파예트 파리 오스만 본점 남성관 2층에 정규 매장을 오픈했다. 남성관 2층은 차세대 럭셔리 고객을 겨냥해 전통적인 남성복의 틀을 벗어난 감각적이고 실험적인 브랜드들이 모여 있는 공간으로 알려져 있다. 매장 인근에는 프랑스 남성 캐주얼 브랜드 오피신 제네랄과 A.P.C. 등이 입점해 있다. 시스템옴므 매장 규모는 약 31㎡(약 10평)다.
이번에 문을 연 정규 매장은 국내에서 판매 중인 기존 시스템옴므 제품이 아닌, 유럽 소비자의 취향이 반영돼 과감한 소재와 디자인이 적용된 글로벌 컬렉션을 중심으로 선보여질 예정이다.
이번 갤러리 라파예트 입점은 한섬이 글로벌 패션 브랜드로 도약하기 위해 꾸준히 이어온 해외 진출 전략의 성과로 평가된다. 한섬은 2014년부터 프랑스 현지에 자사 편집숍 브랜드 '톰그레이하운드' 파리 매장을 열고 유럽 시장 공략에 나섰다. 국내 패션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2019년부터 14회 연속 파리 패션위크에 참가하고 있다. 최근에는 톰그레이하운드 파리 매장을 시스템의 첫 글로벌 플래그십스토어로 전환해 유럽 현지의 신규 고객과 해외 바이어들에게 지속적으로 브랜드를 알리고 있다.
한섬은 기존 파리 마레지구에 위치한 시스템 플래그십 스토어와 이번 시스템옴므 정규 매장을 핵심 거점으로 삼고 해외 사업을 확대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기존 시스템 플래그십 스토어는 해외 바이어와 현지 패션 피플을 대상으로 한섬의 브랜드 정체성을 보여주는 '쇼룸' 역할을 담당하고, 유동 인구가 많은 갤러리 라파예트 정규 매장은 대중적인 인지도를 높여 실질적인 매출을 견인하는 '리테일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복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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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섬 관계자는 "이번 갤러리 라파예트 백화점 정규 매장 입점은 시스템옴므 제품력과 상품성을 해외 바이어와 고객들에게 더욱 뚜렷하게 각인시킬 수 있는 결정적인 기회"라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디자인과 탄탄한 완성도를 앞세워 유럽 시장에서 K-패션의 위상을 높여나가는데 주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민지 기자 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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