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T 페블비치 프로암 7위 유일한 톱 10
작년 세계랭킹 21위에서 107위까지 하락
스윙 교정 이후 부진, 아직 젊은 선수 희망
클라크, 스피스, 파울러, 피나우도 재기후보
김주형이 내년 재도약에 도전하는 선수로 평가됐다.
최근 미국 CBS스포츠는 '2026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재기를 노리는 주목할 선수들'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올해 부진했던 선수 8명을 소개했다. 그중 한 명이 김주형이다.
김주형은 특별 회원 신분을 통해 PGA 투어에 입성한 선수다. 20세이던 2022년 특별 임시 회원 신분으로 윈덤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 2000년 이후 출생한 선수 중 첫 PGA 투어 챔피언이자, 한국인 역대 최연소(20세 1개월 18일) 우승 기록도 세웠다. PGA 투어에서 통산 3승을 수확했다.
김주형은 올해 부진했다. PGA 투어 26개 대회에 출전, 지난 1월 AT&T 페블비치 프로암 공동 7위로 유일한 톱 10 성적을 냈다. 지난해 연말 남자 골프 세계 랭킹 21위였다가 지금은 107위로 밀려났다.
CBS스포츠는 "김주형은 2026시즌 PGA 투어 8개 시그니처 대회와 4대 메이저 대회 출전 자격이 없다"며 "이는 PGA 투어에서 벌써 3승을 거둔 23세 젊은 선수에게는 받아들이기 힘든 현실"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2025년 김주형의 퍼트는 말을 듣지 않았고, 드라이버는 빠른 스윙에 초점을 맞추다 보니 방향성이 흐트러졌다"면서 "아이언샷도 좋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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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매체는 "시즌 막판에 다소 좋아지는 모습이 보였으나 김주형은 투어 데뷔 초창기 모습으로 돌아가야 한다"며 "다행인 점은 투어 선수 가운데 아직 젊은 편에 속한다는 것"이라고 반등 가능성에 주목했다. 이 매체는 윈덤 클라크, 조던 스피스, 리키 파울러, 토니 피나우, 사히스 시갈라, 맥스 호마, 윌 잴러토리스(이상 미국) 등을 재기후보로 꼽았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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