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여자상업고등학교(교장 김병윤)는 2025년도 전국 지역인재 9급 국가직 공무원(행정 직렬) 시험에서 재학생 3명과 졸업생 1명 등 4명의 최종 합격자를 배출하며, 대구 지역에서 가장 많은 합격생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경북여상은 지난 2015년도 공무원 준비를 위한 체계적인 시스템을 도입한 이래, 첫해 1명의 합격자를 시작으로 2023년 3명, 2024년 2명 등 꾸준히 합격자를 배출해왔다. 특히 올해 4명이 추가로 합격함에 따라 지금까지 총 19명의 공무원 합격자를 배출하며 안정적인 운영 성과를 보이고 있다.
우선, 금융회계과 장설아 학생은 중학교 시절의 학업 성취도를 극복하고 고교 진학 후 상위권 성적을 유지했다. 특히 3학년 수험 기간 중 담당 교사의 신문 스크랩 과제를 통해 시사 상식과 국정 과제를 익히고, 실전 모의 면접 프로그램을 통해 면접 대응 능력을 강화했다.
또한, 금융회계과 정사라 학생은 인문계 고교 진학 대신 지역인재 9급 전형에 특화된 경북여상을 선택해 전략적인 조기 취업에 성공했다. 학교측은 1학년 때부터 전용 학습 공간과 인터넷 강의, 교재 등 제반 비용을 전액 지원함으로써 학생들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왔다.
아울러, 금융회계과 최예진 학생은 수험 생활 중 겪은 심리적 위기에 대한 '정서적 관리 체계'도 합격의 핵심 요인으로 꼽았다. 수험 기간 중 찾아온 슬럼프를 교사들의 밀착 상담과 동료 학습 시스템을 통해 극복했다. 특히 졸업생 합격 선배들의 멘토링 프로그램은 실전 면접 준비 과정에서 수험생들에게 실질적인 가이드라인을 제공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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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윤 교장은 이번 성과에 대해 "1학년 때부터 자신의 진로를 정하고 학교의 커리큘럼을 성실히 이행한 학생들의 노력과,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헌신한 교직원들의 노력이 합쳐진 결과"라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공공 부문의 우수한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교육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구대선 기자 k586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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