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군, 사회복지·관광 분야 증액 뚜렷
강원도 인제군은 인제군의회 심의를 거쳐 6685억원 규모의 2026년 본예산을 확정했다.
군에 따르면 2026년 본예산은 지난해 대비 약 115억원이 증가한 6685억원으로 일반회계 5955억원, 특별회계 729억원이며 전년 대비 1.75% 늘어났다.
이번 예산은 고금리와 물가 상승에 따른 경기 침체 등 어려운 세입 여건 속에서도 전략적으로 재원을 배분해 관광·역세권 등 민선 8기 역점사업과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민생정책에 중점을 두고 마련됐다.
분야별로는 환경 분야에 1286억원(19.24%), 사회복지 분야에 1125억원(16.83%), 농림해양수산 분야에 789억원(11.81%), 문화 및 관광 분야에 765억원(11.45%)이 각각 반영됐다.
특히 사회복지 분야는 지난해보다 143억원 늘어났고, 문화 및 관광 분야 역시 103억원이 증액되는 등 군민 복지 향상과 관광도시 도약을 뒷받침하는 재정 운용에 무게를 실었다.
주요 신규 사업으로는 △방동분교 관광사업 25억원(도비·전환사업) △살구미지구 친환경 친수공간 조성사업 11억원(기금) △원통천 생태하천 복원사업 12억원(도비·전환사업) △북면 농어촌도로 208호(갈원선) 도로개설 13억원(균특) 등이 포함됐다.
군의 역점 추진 사업인 '1천만 관광도시 도약'을 위해 △백두대간 네이처 스테이 힐링센터 조성 30억원 △인제형 스마트 워케이션센터 조성 34억원 △소양호 생태체험관 조성 8억원이 반영됐으며, 역세권 개발과 관련해서는 △동서고속화철도 연계 지역개발사업 62억 원 △역세권 개발 부지 매입비 30억원 △청년농촌보금자리 조성사업 18억원이 예산안에 담겼다.
또한 주민 생활과 직결된 식수 확보를 위해 △서화·천도 통합상수도 설치공사 125억원 △인제읍 덕적·가리산리 배수관로 확장공사 30억원 △남면 관대·신월리 배수관로 확장공사 20억원이 반영됐다. 이와 함께 주민 안전 강화를 위한 △군도 및 농어촌도로 개설 100억원 △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 및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사업에는 국도비 148억원을 포함해 총 203억원의 재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인제군은 앞으로도 예산이 적재적소에 쓰일 수 있도록 사업 추진 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효과성과 타당성을 면밀히 검토하는 등 책임 있는 재정 운용에 힘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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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군 관계자는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군민의 삶과 직결된 분야와 인제군의 미래 성장을 위한 핵심 사업에 우선순위를 두고 예산을 편성했다"며 "확정된 예산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사업 관리와 집행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인제=이종구 기자 9155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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