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재산권 40건 확보…기술 수출로도 이어져
박승원 시장 "全주기 지원으로 지속가능 생태계 구축"
경기도 광명시의 창업지원 정책이 고용 확대, 투자 유치 등 잇따른 성과를 거두고 있다.
2일 광명시에 따르면 시가 올해 시행한 '창업자금 지원사업'에는 총 20개 기업이 참여해 고용·투자유치·지식재산권 확보 등 주요 지표에서 구체적인 성과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사업은 시가 미래형 도시 환경에 부합하는 첨단기술과 친환경 분야의 창업 아이템을 가진 기업을 발굴해 기업당 최대 2500만원까지 사업자금을 지원하는 프로젝트다. 시는 올해 3월 10개 팀을 선정한 데 이어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추가 사업비를 확보해 지원 대상 업체를 20곳으로 늘렸다.
이들 지원 대상 기업의 총 고용인원은 56명에서 70명으로 25% 증가했다. 경기 침체 속에서도 인력 확충을 이어가며 지역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셈이다.
민간투자 유치 성과도 잇따르고 있다. 올해의 경우 3개 기업이 총 23억5000만원의 투자를 유치하며 기업 성장의 기반을 마련했다. 인공지능(AI) 기반 반려동물 출입 인증 시스템 '펫 패스(Pet Pass)'를 개발한 우연컴퍼니는 서비스 누적 이용자 수가 50만명을 넘어서면서 지난 3월 퍼스트온투자조합으로부터 21억원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사용자 취향에 따라 프레임 디자인을 선택할 수 있는 모듈형 스타일 TV를 개발한 커스템 역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민간투자 연계형 매칭융자(LIPS) 사업에 선정돼 1억5000만원의 투자금을 확보했다. ㈜민성도 무인커피머신 통합사물인터넷(IoT) 제품으로 프라이머에서 시드투자 기업으로 선정되며 1억원의 투자 유치를 성사시켰다.
이들 기업의 지식재산권도 19건에서 40건(당해연도 출원 포함)으로 2배 이상 늘었다. 특히 퓨처에너지홀딩스가 폐플라스틱 열분해유 기술로 유럽에서 수출 계약을 따내는 등 해외 진출 성과도 나타나고 있다.
시의 창업지원 사업이 이런 성과를 낸 배경은 단순 창업을 지원을 넘어 창업 기업들이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뤄낼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시는 특히 ▲전문가의 1대1 맞춤형 멘토링 ▲실전 중심의 사업화 역량 강화 프로그램 ▲투자자 연계 및 투자 발표(피칭) 기회 제공 ▲스타트업협의체 활동 지원 ▲스타트업 얼리버드 콘퍼런스 등 '혁신 스타트업 육성 액셀러레이팅 지원사업'으로 기업의 실전 역량을 높이고 있다.
시는 판로 확대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코스트코 등 지역 내 대형 유통망과 연계해 제품 판매·홍보 기회를 제공하는 등 스타트업의 시장 진입 장벽을 낮추는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6월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주관한 '지정형 창업혁신공간' 공모 사업에 선정되며 8000만원의 창업 활성화 사업비를 확보한 것은 물론 진흥원의 창업지원 네트워크도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제로지텍, 모니트, 애니바이옴, 크레센 등 4개 기업은 경기도 해외 진출 지원 프로그램(오픈그라운드)에 참여해 시장 확대의 발판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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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원 광명시장은 "단순한 창업지원을 넘어 기업이 지속해서 성장할 수 있는 생태계를 만드는 데 역점을 두고 있다"며 "앞으로도 사업자금 지원, 역량 강화, 판로 개척, 글로벌 진출로 이어지는 전 주기 성장 지원으로 지역 혁신을 이끌 스타트업을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정두환 기자 dhjung6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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