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한은, 내년 1.8% 성장…"반도체 호조" 경상흑자 1300억달러 사상 최대(상보)

시계아이콘01분 29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뉴스듣기

소비 회복세 지속+건설 부진 완화…내수 중심 성장세 확대
수출, 美 관세로 둔화…반도체는 탄탄한 흐름 지속

한국은행이 11월 수정 경제전망을 통해 내년 우리나라 예상 경제 성장률을 1.8%로 제시했다. 지난 8월 전망(1.6%) 대비 0.2%포인트 상향 조정한 수치다. 경상수지 흑자 규모는 올해 1150억달러, 내년 1300억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각각 경신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은, 내년 1.8% 성장…"반도체 호조" 경상흑자 1300억달러 사상 최대(상보)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7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연합뉴스
AD
4분기 0.2% 오르며 올해 1.0% 턱걸이…"내년 1.8% 성장"

27일 한은의 11월 경제전망에 따르면 국내경제는 올해(1.0%)와 내년(1.8%) 성장률 모두 지난 8월 전망(각각 0.9%, 1.6%)을 웃돌 것으로 보인다. 2027년에는 1.9%로 26년에 비해 성장세가 소폭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은은 올해 4분기 성장률을 0.2%로 예상했다. 지난 3분기 큰 폭 성장(1.2%)에 따른 기저효과와 관세부과 품목 중심의 수출 둔화에 따른 영향으로 상당폭 낮아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내년엔 소비 회복세가 지속되고 건설 부진이 완화하면서 내수를 중심으로 성장세가 확대될 것으로 봤다. 수출은 미국 관세 영향으로 둔화하겠지만 반도체는 탄탄한 흐름을 나타낼 것이라는 전망이다. 2027년에는 양호한 내수 흐름이 이어지는 가운데 수출도 글로벌 경기 개선 등으로 증가세가 확대되며 성장률이 1.9%로 높아질 것으로 관측했다.


한은, 내년 1.8% 성장…"반도체 호조" 경상흑자 1300억달러 사상 최대(상보)

내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0.2%포인트 상향조정된 건 건설경기의 더딘 회복(-0.15%포인트 내외)에도 글로벌 반도체 경기 호조(0.1%포인트 내외),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이후 불확실성 완화 및 반도체 관세 부과 시점 전제 이연 등(0.1%포인트 내외), 정부의 확장재정(0.1%포인트 내외), 미·중 무역 갈등 완화(0.05%포인트 내외) 등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물가, 올해 2.1%·내년 2.1%…고환율 등 영향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올해 내년 모두 2.1%로 지난 전망(각각 2.0%, 1.9%)을 소폭 상회할 전망이다. 2027년에는 2.0%로 목표 수준의 상승률이 예상됐다. 근원물가 상승률 전망의 경우 올해는 1.9%로 유지되고, 내년은 2.0%로 지난 전망(1.9%) 대비 0.1%포인트 올렸다.


소비자물가는 4분기 들어 높은 환율 수준이 지속된 가운데 일부 개인 서비스가격도 높아져 2.1% 상승할 것으로 예상됐다. 10월 중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가을장마 등 영향으로 농축수산물가격 오름세가 확대되고 여행수요 급증으로 관련 개인서비스가격도 높아져 2.4%를 기록했다.


내년에는 국제유가 하락 등 하방 요인에도 높아진 환율, 내수 부진 완화 등의 영향으로 2.1%의 상승률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됐다. 2027년에는 2.0%로 소폭 낮아질 전망이다.


한은, 내년 1.8% 성장…"반도체 호조" 경상흑자 1300억달러 사상 최대(상보)
경상흑자 올해 1150억달러·내년 1300억달러…잇따른 사상 최대치 경신 전망

경상수지 흑자 규모는 올해 1150억달러로, 지난 8월 전망(1100억달러) 대비 상향 조정했다. 전망대로라면 사상 최대 규모다. 내년엔 이를 다시 넘어서는 1300억달러 흑자가 전망됐다.


상품수지는 AI 및 일반서버 수요 확대에 따른 반도체 가격의 큰 폭 상승, 국제유가 안정세 지속 등 교역조건 개선으로 흑자 규모가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다. 본원소득수지도 흑자 폭 확대 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판단했다.


AD

취업자 수 증가 규모는 올해 18만명, 내년 15만명을 나타낼 전망이다. 올해 취업자 수는 건설·제조업이 건설투자 부진, 통상환경 불확실성 등으로 감소하겠으나, 서비스업이 정부 일자리 정책과 소비 개선에 힘입어 증가세를 지속함에 따라 추세 수준에 근접할 것으로 예상했다. 내년에는 생산연령인구 감소 등으로 증가 규모가 올해보다 축소되겠으나, 민간고용은 서비스업 업황 개선, 건설경기 부진 완화로 개선될 전망이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