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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장 탈환 노리는 與…"김민석·조국·강훈식 정도는 나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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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천타천 與 후보만 10명 이상
'4선 중진' 박홍근 공식 출사표
서영교·박주민·전현희 의원 등
오세훈 현 시장표 정책 맹비난

내년 6월3일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6개월 앞둔 상황에서 서울시장 선거 공식 출마 선언자가 나온 것은 최대 승부처라는 정치적 상징성과 무관하지 않다. 국민의힘은 오세훈 서울시장, 나경원 의원 등 유력 주자를 토대로 서울시장 사수에 공을 들이고 있다. 범여권은 자천타천 후보만 10명이 넘을 정도로 서울시장 탈환에 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서울시장 탈환 노리는 與…"김민석·조국·강훈식 정도는 나와야" 서울시청사.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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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를 지낸 4선 중진 박홍근 의원이 26일 공식 출마 선언하면서 분위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내년 봄으로 예상되는 당내 경선 일정을 조기에 준비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됐다. 박 의원은 '친명(친이재명)'으로 분류되는 인물로 국정기획위원회 국정기획분과위원장을 지낸 바 있다.


박 의원은 서울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 지방선거는 단순히 지방정부와 지방의회를 새로 구성하는 차원을 넘어 주권자의 준엄한 정치적 심판으로 내란 세력을 완전히 종식하고 이재명 정부가 국민 속에 든든히 뿌리내리도록 하는 결정적 분수령"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정부의 설계자이자 이재명 대통령의 동반자인 제가 수도 서울의 위대한 미래를 설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민주당에서 서울시장 후보군에 이름을 올리는 이들은 서영교(4선)·박주민·전현희(3선)·김영배(재선) 의원, 홍익표·박용진 전 의원, 정원오 성동구청장 등이다. 김민석 국무총리와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도 본인 의지와 무관하게 서울시장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전현희 의원은 수석 최고위원 당직 사퇴 기한인 다음 달 3일 이전에 출마 의사를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박주민, 서영교 의원도 출마 시점을 조율 중인데, 대부분 다음 달 초를 기점으로 입장을 공식화할 전망이다.


서울이 지역구인 민주당 전·현직 의원 가운데 오 시장과 비교할 때 인지도와 지지도 측면에서 확실한 경쟁력이 있는 이가 있는지에 관해서는 의문도 있다. 따라서 전국적인 지명도가 있는 김민석 국무총리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 등의 차출설이 끊이지 않는다. 다만 김 총리는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하지 않는다"라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그럼에도 한강버스나 종묘 앞 재개발 정책 등 오 시장 정책에 김 총리가 각을 세우면서 서울시장 출마설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 최근 당대표로 복귀한 조 대표 역시 범여권의 서울시장 후보 중 한 명이다. 조 대표가 최근 한 언론 인터뷰에서 "오세훈 당선을 제가 보고 싶겠나"고 말한 건 범여권 단일화를 염두에 둔 거라는 해석도 나온다.


대통령실 비서실장으로서 한미 관세 협상, 조지아주 한인 구금사태, 한미 정상회담,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등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 강 비서실장도 서울시장 후보로 주목받는다. 지방선거에 출마한다면 충남이 아닌 서울이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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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청장 3선 연임을 달성한 정 구청장은 '일을 맡겼더니 잘한다'는 평가를 받는 인물이라는 점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닮은꼴 정치인으로 불린다. 일부 여론조사에서는 범여권 후보군 가운데 서울시장 후보 적합도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정치 인지도 상승이 뒤따른다면 서울시장 판도를 흔들 다크호스로 거론된다.




문혜원 기자 hmoon3@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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