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개막 '지스타'
팀스파르타 게임 개발 교육 수료생 게임 출품
실제 상용화가 가능한 수준
13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막한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 2025' 현장. 크래프톤·넷마블·엔씨소프트 등 대형 게임사의 부스 사이 관람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 있다. 인디 개발자들이 만든 게임 6종을 모아 선보이는 곳이다. 던전 액션부터 서바이벌, 어드벤처까지 장르도 다양하다. 이 게임들의 공통점은 IT 스타트업 팀스파르타의 교육 수료생이 만들었다는 점이다. 팀스파르타의 게임 개발 교육 과정은 5~8개월. 채 1년이 안 되는 교육 기간에 글로벌 시장에 내놔도 손색없는 수준의 게임을 만들어낸 것이다.
팀스파르타는 이번 지스타 전시 기간 전용 부스를 통해 국비지원 부트캠프 '스파르타클럽 내일배움캠프'의 게임 개발 트랙 수료생의 게임을 전시하고, 적극적인 현장 소통을 하고 있다고 이날 밝혔다. 팀스파르타가 교육생의 게임을 지스타에서 선보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에 공개된 게임은 긴장감 있는 전투 구조가 특징인 'Guardian And Seeker', 심해의 제한된 산소 속에서 생존과 자원 확보를 병행하는 서바이벌 장르 'ABYSS DIVER', 고전 2D 게임과 최신 3D 게임을 오가며 현실과 가상의 경계를 탐험하는 'STILL LOADING', 무중력 공간에서 잉크를 발사해 승부를 겨루는 대전형 액션 'Inkoid', 헌터 아카데미 신입생의 성장을 그린 역할수행게임(RPG) 'Project: RAID', 기억의 조각을 따라 진실을 추적하는 심리 서스펜스 퍼즐 'Ghost Adventure' 등이다. 모든 게임은 수료생이 기획부터 개발, 출시까지의 전 과정을 직접 주도했으며 실제 상용화가 가능한 수준의 프로토타입으로 제작됐다는 설명이다.
스파르타클럽 내일배움캠프의 게임 개발 교육 과정은 유니티(Unity)와 언리얼(Unreal) 두 가지다. 모두 실제 게임 개발 현장에서 사용되는 엔진이다. 단순히 이 엔진 활용을 넘어 서비스 가능한 수준의 제작과 게임 출시 기회까지 제공하는 게 교육 과정의 특징이다. 5개월 과정인 유니티 트랙은 지난해 8월, 8개월 과정인 언리얼 트랙은 지난해 11월 오픈했다. 올해 수료생은 각각 616명, 125명이다. 팀스파르타는 올해 수료생이 교육 과정을 거치며 만든 게임 중 프로젝트 완성도가 출시 가능한 것을 추렸고 이 중 저작권 등에 문제가 없는 창의적인 게임을 출품작으로 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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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스파르타는 이번 지스타 종료 후 현장 피드백을 토대로 일부 작품을 개선한 뒤 글로벌 플랫폼 등을 통해 순차 공개할 계획이다. 출시 가이드라인, 배급 지원, 취업 연계 등의 후속 프로그램까지 지원해 수료생들의 현업 진출을 돕겠다는 것이다. 올해 6팀인 지원 규모도 내년부터는 더 확대할 계획이다. 이범규 팀스파르타 대표는 "이번 지스타 출품은 교육 과정에서 다져진 기획·개발·협업 역량이 실제 현장에서 경쟁력을 입증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게임 개발자, 기획자로서 성장을 목표로 하는 수강생들이 프로젝트를 통해 성장하고 새로운 가능성을 펼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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