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김동근 시장 "시민과 함께 만든 40년 전통, 의정부 대표축제로 키울 것"

시계아이콘01분 23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뉴스듣기

의정부시, '왕의 도시' 축제로 증명…회룡문화제 성과공유회 개최
시민 1000여명 참여 '의정부행차'·6만여명 함께한 역사문화축제
경제효과 30억원·만족도 83.7%…시민 참여와 품격 모두 잡았다
1405년 헌수례부터 조선 복식 재현까지, 현장에서 살아난 역사
축제 넘어 도시 정체성으로…학술·관광·정례화로 지속 성장 추진

경기 의정부시(시장 김동근)는 지난 28일 시청 태조홀에서 '제40회 회룡문화제 성과공유회'를 개최했다.

김동근 시장 "시민과 함께 만든 40년 전통, 의정부 대표축제로 키울 것" 김동근 시장이 지난 28일 ‘제40회 회룡문화제 성과공유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의정부시 제공
AD

이번 행사는 지난 9월 27일부터 28일까지 열린 회룡문화제의 성과를 공유하고, '왕의 도시 의정부'의 정체성을 대표하는 축제로서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성과공유회에는 김동근 시장을 비롯해 의정부시의회 김연균 의장과 시의원, 의정부문화원 및 의정부문화재단 관계자, 행사 참여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어쿠스틱 국악밴드 '땅콩콩'의 사전공연으로 시작해 ▲태조·태종 의정부행차 영상 상영 ▲시장의 성과 발표 ▲참여자 소감 발표 및 발전 방향 논의 ▲표창장 수여 순으로 진행됐다.


'회룡문화제'는 1986년 '회룡'을 모티브로 한 역사문화축제로 시작해 40년의 역사를 이어왔으며, 이번 축제의 백미였던 '태조·태종 의정부행차'는 시 승격 62년 만에 '왕의 도시 의정부'라는 역사적 정체성을 시민과 함께 재조명하고, 자긍심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

김동근 시장 "시민과 함께 만든 40년 전통, 의정부 대표축제로 키울 것" 김동근 시장이 지난 28일 ‘제40회 회룡문화제 성과공유회’에서 ‘태조·태종 의정부행차’에 참여했던 배우 정의갑 씨에게 표창장을 수여한 뒤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의정부시 제공

올해 회룡문화제와 의정부행차는 여러 측면에서 한층 진화된 모습을 보였다. 특히 행차에는 1천여 명의 시민이 직접 참여했고, 축제 관람객은 ▲호원동 전좌마을 1만5000여 명 ▲의정부행차 4만5000여 명 등 총 6만여 명으로 대규모 인파를 기록했다.


경제적 효과도 뚜렷했다. 약 30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발생했고, 언론 보도는 전년 대비 170% 증가한 360건으로 확대됐다. 1069명의 시민만족도 조사에서도 응답자의 83.7%가 만족을 표했으며, 의정부시 공식 유튜브는 2900회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변화도 눈에 띄었다. 대표적으로 ▲전국 최초로 고려 말·조선 초 복식을 재현한 대규모 행렬 ▲복식·기물·분장 등 완성도를 높인 연출 ▲왕조 교체기의 역사적 화합을 상징하는 1405년 헌수례 재현 등이 꼽힌다.


무엇보다도 시민의 자발적 참여와 열띤 호응이 축제의 분위기를 고조시켰고, 의정부 전역이 하나 되는 축제의 장으로 물들었다.


김동근 시장 "시민과 함께 만든 40년 전통, 의정부 대표축제로 키울 것" 김동근 시장이 지난 28일 ‘제40회 회룡문화제 성과공유회’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의정부시 제공

시는 이번 축제를 발판으로 ▲학술 토론회 개최 ▲시민 역사교육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 등을 통해 학술적 기반을 강화하고, 시민 참여형 콘텐츠 확대를 추진해 축제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다.


또한 성과와 기록의 체계화, 체류형 관광 연계상품 개발, 축제의 정례화를 통해 경기북부를 대표하는 역사문화축제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공유회 현장에서는 축제에 직접 참여한 시민들의 생생한 소감이 전해졌고,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의견도 제시됐다. 특히 ▲체류형 축제로의 전환 ▲시민 주도형 운영 확대 ▲태조·태종 의정부행차와 회룡문화제·전좌마을 간 연계 콘텐츠 강화 등이 주요 발전 방안으로 논의됐다.


아울러 '태조·태종 의정부행차'의 주요 배역과 시민 원행단으로 적극 참여한 시민 37명에게 시장 및 시의회 의장 표창이 수여됐다.

김동근 시장 "시민과 함께 만든 40년 전통, 의정부 대표축제로 키울 것" 제40회 회룡문화제 모습. 의정부시 제공

김동근 시장은 "40년의 전통 위에 시민이 함께 만든 회룡문화제가 앞으로도 의정부의 정체성을 대표하는 축제로 더욱 발전해 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AD

시는 이번 성과공유회를 통해 도출된 의견을 바탕으로, '2026년 회룡문화제'를 시민 참여 중심의 역사문화축제로 발전시킬 방침이다. 아울러 데이터 기반 방문객 분석과 만족도 조사를 강화해 정책적 근거를 확보하고, 축제 운영의 효율성과 지속가능성을 높일 예정이다.




의정부=이종구 기자 9155in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