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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커머스]얼굴 돋보이는 스카프 착용법 대방출…구독자 '쑥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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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영 생럭슈 대표
고객 체형·강점 맞춘 상품 기획
유튜브 통해 스카프 활용법 알리자
월 매출 40%·회원 수 30% ↑

"스카프는 단순한 액세서리가 아닙니다. 착용하는 사람을 주인공으로 만드는 패션 아이템입니다."


생럭슈는 패턴 스카프, 체형 커버 수영복, 캐시미어 등 한국인 체형에 맞춘 다양한 상품을 판매하고 있는 패션 브랜드다. 김보영 생럭슈 대표는 디자인을 전공하고 패션 디자이너로 활동하면서 시중에서 착용하고 싶은 스카프를 찾을 수 없어 직접 스카프 브랜드를 창업하기로 결심했다. 20대부터 스카프를 즐기던 김 대표는 사회 초년생이 부담 없이 접근할 수 있는 스카프 브랜드가 없다는 점을 착안해 '고전적이면서도 세련됨'을 콘셉트로, 핸드드로잉 패턴과 색감을 통해 제품을 선보이기 시작했다.


[콘텐츠커머스]얼굴 돋보이는 스카프 착용법 대방출…구독자 '쑥쑥' 김보영 생럭슈 대표, 카페24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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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럭슈의 강점은 고객이 돋보일 수 있는 상품을 기획하는 것이다. 원색적이고 과감한 색상의 기존의 스카프들은 매는 사람보다 스카프가 눈에 띄어 전체 스타일링에서 시선을 빼앗는 경우가 많다. 김 대표는 생럭슈의 스카프를 은은한 파스텔 톤을 중심으로 디자인해 스카프보다 착용자가 돋보이도록 설계했다. 사이즈와 두께감도 착용자의 체형에 맞춰 조정했다. 김 대표는 "기존 스카프 브랜드의 큰 사이즈와 긴 길이, 두꺼운 소재는 일반인이 착용하면 다소 어색한 느낌을 준다"며 "사용자의 목 길이와 체격을 고려해 적합한 너비와 길이, 두께감을 연구했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스카프 활용법을 알리기 위해 유튜브 채널을 시작했다. 스카프 착용 방법을 담은 가벼운 튜토리얼 영상을 만들어 게재한 것이 22만 조회수를 기록했다. 이후 스카프를 활용한 패션 스타일링과 브랜드 스토리 등을 꾸준히 채널에 올리면서 구독자 2만명을 끌어모았다.


최근에는 전자상거래 플랫폼 카페24의 '유튜브 쇼핑' 기능을 도입해 콘텐츠와 커머스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있다. 각 콘텐츠에서 상품을 노출해 손쉽게 구매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 것이다. 김 대표는 "유튜브 쇼핑 기능을 활용해 시청자가 제품명이나 색상을 따로 묻지 않더라도 바로 제품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며 "영상이 좋은 성과를 거둔 이후 월 매출이 40% 늘고 브랜드 회원 수도 30% 이상 증가했다"고 말했다.


[콘텐츠커머스]얼굴 돋보이는 스카프 착용법 대방출…구독자 '쑥쑥' 김보영 생럭슈 대표가 유튜브에서 스카프 예쁘게 매는 법을 소개하고 있다. 카페24 제공

유튜브를 통해 수집한 고객 피드백은 상품 개발에 반영된다. 대표 상품인 '스카프 클립'은 스카프 링 사용법이 어렵다는 소비자 의견을 반영해 기획했다. 해당 상품은 스카프를 이리저리 맬 필요 없이 핀 형태로 집게처럼 꽂으면 바로 고정돼 편리성을 높였다. 또 따뜻한 피부색을 가진 고객을 위한 웜톤 색상 스카프가 많았는데, 쿨톤 소비자의 요청을 받아 세부적인 색상을 조절한 상품도 출시했다. 대표 상품인 '트윌리100'의 경우 처음에는 90㎝ 버전으로 출시했지만, 소비자 의견을 반영해 100㎝ 버전을 추가 출시한 이후 스테디셀러로 자리 잡았다.


생럭슈는 주요 백화점과의 협업을 통해 오프라인으로도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창업 초기에는 백화점 등 오프라인 환경이 주요 채널이었지만, 2019년부터 디지털 전환에 집중해 온라인이 주요 채널로 자리 잡았다. 현재 생럭슈의 온라인 사업 비중은 90%에 달하고, D2C 스토어가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 김 대표는 "최근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기 위해 콘텐츠 방면에서는 다양한 크리에이터와 협업해 신규 구독자 유입을 늘릴 계획"이라며 "커머스 부문에서는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해 일본어, 영어 쇼핑몰을 추가로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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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대표는 "한국에서는 '스카프'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브랜드로 자리 잡고 싶다"며 "궁극적으로는 글로벌 시장까지 확장해, 세계 어디서나 생럭슈를 통해 자신감 있는 스타일을 완성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포부를 밝혔다.




박재현 기자 now@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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