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5년간 공공데이터 100건 개방
'찾아가는 공공데이터 분석'시범 운영
2026~2028 공공데이터 기본계획 수립 완료
고품질 공공데이터 지속 발굴·확대 개방
경기 고양특례시(시장 이동환)가 인공지능(AI) 시대에 발맞춰 데이터 기반 행정으로의 패러다임 전환을 추진하며 주목받고 있다.
20일 고양특례시에 따르면 시는 공공데이터 개방 평가에서 6년 연속 1등급을 유지하고 최근 5년간 100건의 신규 데이터 개방을 통해 시민과 기업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데이터 생태계를 조성하고 있다.
◆AI 친화형 데이터 개방 가속화
시는 현재 공공데이터포털(data.go.kr)을 통해 ▲공공행정 분야 50건 ▲보건·사회복지 분야 35건 ▲교통물류·산업통신 분야 35건 ▲환경 분야 34건 등 총 66개 부서, 243건의 공공데이터를 개방 중이다.
시는 특히 AI 학습용 데이터와 IoT 센서 데이터를 중심으로 'AI 친화형 데이터 개방'을 강화하고 있다.
AI 친화형 데이터는 인공지능 서비스 개발에 적합하도록 시계열·신뢰성·완결성·범용성을 갖춘 형태의 데이터를 의미한다.
시는 2026년까지 AI 친화 데이터 목록을 구축하고, 2028년까지 품질관리 계획을 수립해 오픈 포맷(CSV, JSON, XML 등)으로의 전환율 100%를 달성할 방침이다.
◆'찾아가는 공공데이터 분석' 시범 운영
공공데이터의 실질적 활용을 높이기 위해 '찾아가는 공공데이터 분석' 시범사업도 시작됐다.
시는 66개 부서의 243개 데이터셋을 대상으로 매월 부서별 데이터를 분석·공유하며, 품질 향상과 고가치 데이터 발굴을 추진하고 있다. 공공데이터 분석은 데이터의 품질 향상 및 고가치 데이터의 개방 확대에 의미가 있다.
지난 9월에는 ▲공공시설 개방 정보 ▲지방세 과세·납부 현황 데이터 분석을 완료했으며, 10월에는 ▲정보공개 청구 처리 현황 ▲대형폐기물 수거 현황 데이터 분석 결과를 부서별로 공유했다.
앞으로 '찾아가는 공공데이터 분석'은 모든 부서의 공공데이터 개방 및 분석을 목표로 운영될 예정이다.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문화를 정착시키고 데이터 활용 아이디어 및 부서 의견 수렴을 통한 고가치 공공데이터 발굴에 기여할 예정이다.
◆"AI 혁신도시의 출발점은 공공데이터"
고양시는 지난 9월 '제5차(2026~2028) 공공데이터 기본계획'을 수립했다.' AI 혁신 도시의 출발, 공공데이터'를 비전으로 제시하며, 인공지능(AI) 고수요·고가치 공공데이터 개방, 데이터 칸막이 해소로 공유 촉진, 인공지능(AI) 친화 공공데이터 품질 관리를 3대 목표로 추진한다.
시는 향후 사물인터넷(IoT) 센서 데이터 수집 DB 등 인공지능(AI) 및 기업 친화적 데이터를 적극 개방하고, 공공데이터 품질진단 대상 DB 확대 및 표준의 체계적 관리를 통한 고품질 데이터 보유 방안을 마련하는 등 인공지능(AI) 친화적 공공데이터를 확보하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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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AI 시대가 현실이 된 지금, 공공데이터는 지방자치단체가 의무적으로 개방해야 하는 공공재"라며 "고양시민과 관내 기업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고품질 공공데이터를 지속적으로 발굴·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고양=이종구 기자 9155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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