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네이처도 거절했던 논문'…30년 연구해 노벨상 탄 사카구치 시몬 [일본人사이드]

시계아이콘02분 14초 소요
언어변환 뉴스듣기

'조절 T세포' 존재 밝힌 사카구치 시몬 교수
비주류로 논문 거절 여러 번…30년 한우물
자가면역질환·암 정복 가능성 커져

일본에서는 올해 2명의 노벨상 수상자가 탄생했습니다. 한 해에 노벨상 수상자 2명이 나온 것은 10년 만이라고 하는데요. 특히 화제가되는 인물은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 사카구치 시몬 오사카대 명예교수입니다. 아무도 관심 갖지 않았던, 믿지 않았던 가설을 증명하기 위해 30년을 연구해온 결실을 노벨상으로 받게 된 것인데요. 세상이 부정해도 끝까지 본인의 연구를 이어왔던 과정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번 주는 사카구치 시몬 교수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드립니다.


사카구치 교수는 1951년 시가현에서 태어나 1976년 교토대 의학부를 졸업했습니다. 이번 노벨상은 '조절 T세포'에 관련한 연구로 받았는데요. 이것은 우리 몸의 면역체계와 관련이 있습니다. 우리 몸의 면역체계는 외부로 들어온 세균이나 바이러스를 침입자로 여기고 공격합니다. 백혈구 속 T세포가 이를 담당하는데요. 그러나 이를 오인하게 되면 우리 몸의 장기 등 아군을 공격하게 되죠. 류머티즘성 관절염이나 제1형 당뇨, 루푸스와 같은 자가면역질환이 이 때문에 발생하게 됩니다. 과도한 면역반응이 생겨나 발생하는 부작용이죠.


'네이처도 거절했던 논문'…30년 연구해 노벨상 탄 사카구치 시몬 [일본人사이드] 사카구치 시몬 오사카대 명예 교수가 노벨상 수상을 축하하는 꽃다발을 받고 있다. NHK.
AD

조절 T세포는 면역세포들을 진두지휘하는 역할을 하는데요. 정상적인 세포를 침입자로 여기지 않도록 하는 '면역관용'을 만들어주는 중요한 세포죠. 이 조절 T세포를 컨트롤할 수 있다면 알레르기부터 자가면역질환, 암까지 정복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런 연구는 어떻게 시작된 것이었을까요? 사카구치씨는 교토대 의학부 졸업을 앞두고 생각이 많았다고 해요. 의학부에서 그대로 대학병원 의사가 되는 것이 관례였지만, 임상의가 되는 것보다 대학원에 가서 연구할 수 있는 것을 찾아보기로 했다고 합니다. 연구자로 재능이 없으면, 시골에 가서 의사를 하겠다는 마음으로 교토대에서 병리학 연구를 선택했습니다.


1977년 연구를 하던 중 그는 우연히 논문 하나를 보게 됩니다. 태어난 지 3일 된 쥐의 흉선을 제거하자, 큰 감염이 있었던 것도 아닌데 몸 이곳저곳에서 염증반응이 일어났다는 논문입니다. 흉선은 몸속의 침입자를 공격하는 T세포를 만드는 곳입니다. 그렇다면 왜 흉선을 제거했는데 갑자기 T세포가 역으로 아군까지 공격하기 시작한 것일까요? 사카구치씨는 '공격을 억제하는 브레이크 역할을 하는 세포도 흉선에서 만들어지고 있기 때문'이라는 가설을 세우게 됩니다. 조절 T세포의 존재를 일단 가정한 것이죠. 이를 증명하려고 교토대 대학원을 중퇴하고, 아이치현 암센터로 아예 적을 옮겨 연구에 몰두합니다.


1985년 이를 지적하는 논문을 발표했지만, '조절 T 세포'라는 것을 확실히 찾아낸 것은 아니어서 반응은 싸늘했다고 합니다. 가설뿐이라는 비판도 있었죠. 성과를 내기 위해 미국에 건너가 연구를 지속했지만, 증명 불가능한 비주류 연구라며 큰 지원도 받지 못했었다고 합니다. 10년 동안 주요 과학지에 연구가 게재된 적도 없었다고 해요. 이렇다보니 연구비가 충분하지 않아 조교를 두지도 못해 아내가 사실상 연구 조수 역할을 도맡았다고 합니다. 실험용 쥐까지 아내가 맡아 키웠다고 하는데요. 주변에서는 '아직도 그런 거 연구하느냐'라는 핀잔도 있었지만 '세상이 부정해도 내가 지금 보고 있는 것이 맞다'는 신념으로 실험을 계속했다고 합니다.


'네이처도 거절했던 논문'…30년 연구해 노벨상 탄 사카구치 시몬 [일본人사이드] 기자회견에서 아내에 대한 감사를 전하는 사카구치 교수. NHK.

그렇게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연구하던 중 조절 T세포의 존재를 드디어 밝혀내게 됩니다. T세포는 T세포 표면에 붙은 단백질의 종류로 구별이 된다고 합니다. 다른 면역 세포에 공격하라고 촉구하는 T세포 중의 10%는 'CD25'라는 분자를 표면에 붙이고 있었다고 해요. 이것이 브레이크 역할을 하는 것이라고 보고, 쥐를 가지고 실험을 해봤다고 합니다. 브레이크 역할을 하는 분자를 제거하니 다시 자가면역질환과 염증이 일어났던 것이죠. 조절 T세포의 존재가 조금씩 드러난 순간이었습니다.


그러나 이조차도 초반엔 주목받지 못했습니다. 1995년 논문을 발표했는데, 네이처 등 저명한 잡지에서는 게재를 거절했었다고 합니다. 결국 여러 군데 보낸 끝에 다른 과학지에 게재됐었다고 해요. 노벨상을 받은 연구가 발표 초반에는 그다지 주목도 받지 못했다는 것인데요.


사카구치씨의 논문은 미국의 저명한 연구팀이 추가 실험으로 조절 T세포 존재를 확인하면서 다른 국면에 접어듭니다. 그간 가설로만 여겨졌던 조절 T세포가 실제로 존재하게 된다는 것인데요. 이후 이 분야는 최첨단 연구로 올라서게 됩니다. 사카구치씨는 이후에도 2003년 조절 T세포 발달에 관여하는 유전자를 증명하는 등 꾸준히 한 우물을 파죠. 그리고 이번 노벨상까지 이르게 됩니다. 제대로 평가받는 데만 거의 30년이 걸린 셈입니다.


사카구치씨는 기자회견에서 자신의 좌우명으로 '소심(素心)'을 꼽기도 했는데요. 본래 지니고 있는 순수한 마음을 뜻한다고 합니다. 꾸밈없이 솔직한 마음으로 연구에 시간을 들여 정진했다고 하는데요.


AD

이 때문에 그가 예전에 의대 수험생들에게 조언하는 인터뷰도 덩달아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당시 그는 "공부는 나를 납득시키기 위해 하는 것이다. 연구도 그렇고 학교 공부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는데요. 남들이 알아주지 않아도, 비주류로 평가받으면서도 꿋꿋하게 한 길을 걸어간 뚝심은 정말 대단한 것 같습니다.




전진영 기자 jintonic@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1.1406:50
    ⑤도매법인 퇴출, 정부는 3년째 변죽만…"착시 개혁"
    ⑤도매법인 퇴출, 정부는 3년째 변죽만…"착시 개혁"

    편집자주기후변화가 농산물 가격을 끌어올리는 '애그플레이션'이 상수가 된 시대. 가뭄과 장마, 폭염 등 이상 기후가 나타날 때마다 밥상 물가는 요동치고 있다. 작황 부진을 초래한 변덕스러운 날씨는 농산물 가격 급등의 원인으로 지목된다. 절반은 맞고, 절반은 틀렸다. 불투명한 농산물 유통 구조는 날씨를 방패 삼아 가격을 쥐락펴락 중이다. 농민들은 공들여 키운 농산물이 시장에서 제값을 받지 못해 좌절하고, 소비자는 산

  • 25.11.1406:50
    ⑥해외 각국, 도매시장 독점권 폐지…"농산물 가격안정, 출발은 경쟁"
    ⑥해외 각국, 도매시장 독점권 폐지…"농산물 가격안정, 출발은 경쟁"

    편집자주기후변화가 농산물 가격을 끌어올리는 '애그플레이션'이 상수가 된 시대. 가뭄과 장마, 폭염 등 이상 기후가 나타날 때마다 밥상 물가는 요동치고 있다. 작황 부진을 초래한 변덕스러운 날씨는 농산물 가격 급등의 원인으로 지목된다. 절반은 맞고, 절반은 틀렸다. 불투명한 농산물 유통 구조는 날씨를 방패 삼아 가격을 쥐락펴락 중이다. 농민들은 공들여 키운 농산물이 시장에서 제값을 받지 못해 좌절하고, 소비자는 산

  • 25.11.1307:15
    "앉아서 수수료 장사" 1886억 쓸어담은 도매법인, 40년간 퇴출도 견제도 없었다④
    "앉아서 수수료 장사" 1886억 쓸어담은 도매법인, 40년간 퇴출도 견제도 없었다④

    편집자주기후변화가 농산물 가격을 끌어올리는 '애그플레이션'이 상수가 된 시대. 가뭄과 장마, 폭염 등 이상 기후가 나타날 때마다 밥상 물가는 요동치고 있다. 작황 부진을 초래한 변덕스러운 날씨는 농산물 가격 급등의 원인으로 지목된다. 절반은 맞고, 절반은 틀렸다. 불투명한 농산물 유통 구조는 날씨를 방패 삼아 가격을 쥐락펴락 중이다. 농민들은 공들여 키운 농산물이 시장에서 제값을 받지 못해 좌절하고, 소비자는 산

  • 25.11.1214:43
    도매시장보다 쿠팡이 더 싸?.. "상추값 절반이 유통비" 깜놀
    도매시장보다 쿠팡이 더 싸?.. "상추값 절반이 유통비" 깜놀

    편집자주기후변화가 농산물 가격을 끌어올리는 '애그플레이션'이 상수가 된 시대. 가뭄과 장마, 폭염 등 이상 기후가 나타날 때마다 밥상 물가는 요동치고 있다. 작황 부진을 초래한 변덕스러운 날씨는 농산물 가격 급등의 원인으로 지목된다. 절반은 맞고, 절반은 틀렸다. 불투명한 농산물 유통 구조는 날씨를 방패 삼아 가격을 쥐락펴락 중이다. 농민들은 공들여 키운 농산물이 시장에서 제값을 받지 못해 좌절하고, 소비자는 산

  • 25.11.1207:10
    도매시장보다 쿠팡이 더 싸다?…상추 한 박스 5600원이나 차이 난 이유 ③
    도매시장보다 쿠팡이 더 싸다?…상추 한 박스 5600원이나 차이 난 이유 ③

    편집자주기후변화가 농산물 가격을 끌어올리는 '애그플레이션'이 상수가 된 시대. 가뭄과 장마, 폭염 등 이상 기후가 나타날 때마다 밥상 물가는 요동치고 있다. 작황 부진을 초래한 변덕스러운 날씨는 농산물 가격 급등의 원인으로 지목된다. 절반은 맞고, 절반은 틀렸다. 불투명한 농산물 유통 구조는 날씨를 방패 삼아 가격을 쥐락펴락 중이다. 농민들은 공들여 키운 농산물이 시장에서 제값을 받지 못해 좌절하고, 소비자는 산

  • 25.11.1106:58
    ⑦위기에 강한 기금… '안정형수비수' 경찰공제회
    ⑦위기에 강한 기금… '안정형수비수' 경찰공제회

    편집자주연기금과 공제회가 자본시장의 핵심 플레이어로 자리매김한 지 오래다. 연기금과 공제회는 국민의 노후보장(연기금)과 회원들의 자산증식·복지확대(공제회)라는 기본적인 차이 이외에도 자산 규모, 투자 전략, 조직 구조 등에서 뚜렷한 차이를 보인다. 국내외 주요 기관투자가들의 자금줄이기도 한 연기금·공제회에 대해 심층 분석해 본다. 2022년은 글로벌 금융시장이 시련을 겪은 해였다. 주요국 중앙은행의 금리 인상

  • 25.11.1006:53
    ⑥'적자 늪' 공무원연금, 안정성 넘어 수익성 균형 찾는다
    ⑥'적자 늪' 공무원연금, 안정성 넘어 수익성 균형 찾는다

    편집자주연기금과 공제회가 자본시장의 핵심 플레이어로 자리매김한 지 오래다. 연기금과 공제회는 국민의 노후보장(연기금)과 회원들의 자산증식·복지확대(공제회)라는 기본적인 차이 이외에도 자산 규모, 투자 전략, 조직 구조 등에서 뚜렷한 차이를 보인다. 국내외 주요 기관투자자들의 자금줄이기도 한 연기금·공제회에 대해 심층 분석해 본다. 공무원연금 기금이 수급자 급증과 보험료(기여금) 수입 정체라는 구조적 딜레마

  • 25.11.0707:00
    ⑤자산규모 20조 올라선 군인공제회, 대체투자 확대 속도
    ⑤자산규모 20조 올라선 군인공제회, 대체투자 확대 속도

    편집자주연기금과 공제회가 자본시장의 핵심 플레이어로 자리매김한 지 오래다. 연기금과 공제회는 국민의 노후보장(연기금)과 회원들의 자산증식·복지확대(공제회)라는 기본적인 차이 외에도 자산 규모, 투자 전략, 조직 구조 등에서 뚜렷한 차이를 보인다. 국내외 주요 기관투자가들의 자금줄이기도 한 연기금·공제회에 대해 심층 분석해 본다. 군인공제회의 성장이 가파르다. 최근 5년간 연평균 자산 성장률은 12%로, 지난해

  • 25.11.0607:00
    ④리츠부터 사모대출까지… 안정 속 민첩한 행정공제회
    ④리츠부터 사모대출까지… 안정 속 민첩한 행정공제회

    편집자주연기금과 공제회가 자본시장의 핵심 플레이어로 자리매김한 지 오래다. 연기금과 공제회는 국민의 노후보장(연기금)과 회원들의 자산증식·복지확대(공제회)라는 기본적인 차이 이외에도 자산 규모, 투자 전략, 조직 구조 등에서 뚜렷한 차이를 보인다. 국내외 주요 기관투자가들의 자금줄이기도 한 연기금ㆍ공제회에 대해 심층 분석해 본다. 대한지방행정공제회(행정공제회)는 2003년 5월 코람코자산신탁의 부동산투자펀

  • 25.11.0507:00
    ③균형 포트폴리오·중장기 전략으로 28兆 굴리는 사학연금
    ③균형 포트폴리오·중장기 전략으로 28兆 굴리는 사학연금

    편집자주연기금과 공제회가 자본시장의 핵심 플레이어로 자리매김한 지 오래다. 연기금과 공제회는 국민의 노후보장(연기금)과 회원들의 자산증식·복지확대(공제회)라는 기본적인 차이 이외에도 자산 규모, 투자 전략, 조직 구조 등에서 뚜렷한 차이를 보인다. 국내외 주요 기관투자가들의 자금줄이기도 한 연기금·공제회에 대해 심층 분석해 본다. 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사학연금)은 2013년 사모펀드(PEF) 운용사 H&Q가 잡

  • 25.11.1011:11
    대통령실, 배당소득 분리과세율 하향 시사
    대통령실, 배당소득 분리과세율 하향 시사

    대통령실은 배당 확대를 통한 주주가치 제고 등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국민 의견에 당·정·대가 화합하는 자세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이를 두고 배당소득 분리과세 최고세율을 낮추는 방향에 힘을 실어 준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이재명 대통령이 '생산적 금융 대전환'을 꾸준히 강조해 온 만큼 지속적인 증시 부양을 위해 배당소득 분리과세 최고세율을 35%(정부안)에서 25%로 10%포인트 완화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는

  • 25.11.0306:05
    ⑦"기업 부실 대출 문제…조기경보시스템으로 대응"
    ⑦"기업 부실 대출 문제…조기경보시스템으로 대응"

    편집자주부동산 가격 급등으로 국민적 불만이 커지고 있다. 소득은 정체된 반면 집값은 치솟아 주거 안정성이 크게 흔들리고 있다. 이 같은 부동산 시장 불안의 근본 원인으로는 금융권의 과도한 부동산 금융이 지목된다. 금융회사가 기업이나 첨단산업 등 생산적인 분야에는 자금을 공급하지 않고 부동산 담보대출 등 비생산적 부문에 집중하면서 시장에 과도한 신용이 풀려 부동산 가격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재명

  • 25.10.3106:05
    ⑥임수강 "文정부서 실패한 금융개혁, 성공하려면…부동산대출 더 조여야"
    ⑥임수강 "文정부서 실패한 금융개혁, 성공하려면…부동산대출 더 조여야"

    편집자주부동산 가격 급등으로 국민적 불만이 커지고 있다. 소득은 정체된 반면 집값은 치솟아 주거 안정성이 크게 흔들리고 있다. 이 같은 부동산 시장 불안의 근본 원인으로는 금융권의 과도한 부동산 금융이 지목된다. 금융회사가 기업이나 첨단산업 등 생산적인 분야에는 자금을 공급하지 않고 부동산 담보대출 등 비생산적 부문에 집중하면서 시장에 과도한 신용이 풀려 부동산 가격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재명

  • 25.10.3006:05
    ⑤"은행들, 손쉬운 부동산대출에서 투자로 체질 바꿔야"
    ⑤"은행들, 손쉬운 부동산대출에서 투자로 체질 바꿔야"

    편집자주부동산 가격 급등으로 국민적 불만이 커지고 있다. 소득은 정체된 반면 집값은 치솟아 주거 안정성이 크게 흔들리고 있다. 이 같은 부동산 시장 불안의 근본 원인으로는 금융권의 과도한 부동산 금융이 지목된다. 금융회사가 기업이나 첨단산업 등 생산적인 분야에는 자금을 공급하지 않고 부동산 담보대출 등 비생산적 부문에 집중하면서 시장에 과도한 신용이 풀려 부동산 가격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재명

  • 25.10.2906:05
    ④한계 극복 열쇠는 ‘신용평가 모델’…금산분리 규제 완화도 절실
    ④한계 극복 열쇠는 ‘신용평가 모델’…금산분리 규제 완화도 절실

    편집자주부동산 가격 급등으로 국민적 불만이 커지고 있다. 소득은 정체된 반면 집값은 치솟아 주거 안정성이 크게 흔들리고 있다. 이 같은 부동산 시장 불안의 근본 원인으로는 금융권의 과도한 부동산 금융이 지목된다. 금융회사가 기업이나 첨단산업 등 생산적인 분야에는 자금을 공급하지 않고 부동산 담보대출 등 비생산적 부문에 집중하면서 시장에 과도한 신용이 풀려 부동산 가격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재명

  • 25.11.0614:16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1월 5일) 소종섭 : 이 얘기부터 좀 해볼까요? 윤석열 전 대통령 얘기, 최근 계속해서 보도가 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군의 날 행사 마치고 나서 장군들과 관저에서 폭탄주를 돌렸다, 그 과정에서 또 여러 가지 얘기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강

  • 25.11.0514:24
    정성장 "북한 5년 내 핵추진잠수함 진수 가능성"
    정성장 "북한 5년 내 핵추진잠수함 진수 가능성"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정성장 세종연구소 부소장(11월 3일)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오늘 이 시간에는 정성장 세종연구소 부소장님과 함께 핵 추진 잠수함이 어떤 것인지, 그리고 북한의 실태는 어떤 것인지 등 핵 추진 잠수함과 관련해 알아보겠습니다. 정 부소장님은 진작부터 한국

  • 25.11.0208:00
    아르헨티나 중간선거 개입한 트럼프…재정지원 논란
    아르헨티나 중간선거 개입한 트럼프…재정지원 논란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아르헨티나 중간선거에서 집권 여당인 자유전진당이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며 하비에르 밀레이 대통령의 입지가 크게 강화됐다. 그러나 이번 선거 결과를 두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노골적인 개입이 결정적 역할을 했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국제사회에 충격을 주고 있다.아르헨 자유전진당, 소수당에서 거

  • 25.11.0108:30
    전격 핵잠수함 승인 "매우 이례적"…여기 치밀한 계산이 깔려있다
    전격 핵잠수함 승인 "매우 이례적"…여기 치밀한 계산이 깔려있다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이현우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의 핵잠수함 건조를 승인하면서 동북아시아의 군사 지형이 급격히 변화하고 있다. 한미 정상회담에서 공식 발표된 이번 승인은 단순한 무기 도입 차원을 넘어 역내 세력균형에 중대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북한과 중국을 직접 언급하며 핵잠수함 필요

  • 25.10.3014:38
    강전애 "최민희 과방위원장 사퇴해야",김준일 "여론 너무 안 좋아졌다"
    강전애 "최민희 과방위원장 사퇴해야",김준일 "여론 너무 안 좋아졌다"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0월 29일) 소종섭 : 최민희 민주당 의원(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 약칭 과방위원장)과 관련해 논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최 의원의 딸이 자신의 SNS에 결혼한 건 지난해 8월이라고 표시했다는 보도가 나왔어요. 최 의원은 국감 끝나고 해명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