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현산, 혜택 일부라도 이행"…막바지 협상 학동4구역 재개발 조합원들

시계아이콘01분 19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뉴스듣기

시공권 지킨다며 14가지 혜택 제안
물가상승 핑계로 혜택 없이 공사비만↑
추진단 "가전제품, 대물 변제 보장해야"
현산 "이미 총회에서 의결된 사항"

"현산, 혜택 일부라도 이행"…막바지 협상 학동4구역 재개발 조합원들 학동4구역 재개발 전경.
AD

학동4구역 재개발이 올해 내 착공을 목표로 한 총회를 앞둔 가운데 일부 조합원들이 "시공사가 사회적 책임을 다한다는 이유로 먼저 제안했던 혜택 일부를 보장하라"며 막바지 협상을 벌이고 있다. 해당 조합원들은 시공사가 제안한 혜택 일부를 되살리는 것만으로도 공사비 인상에 따른 조합원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는 취지지만, 시공사는 총회에서 이미 의결된 사항이라며 추가적인 논의는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7일 아시아경제 취재를 종합하면 학동4구역 재개발 빠른사업추진단은 최근 HDC현대산업개발(현산)에 지난 2022년 6월께 현산이 먼저 제안한 내용을 일부 지켜줄 것을 요청했다.


앞서 지난 2021년 현산은 학동4구역 재개발 철거 작업을 하다 건물이 무너지면서 17명의 사상자를 냈다. 해당 참사로 시공사 교체 움직임이 벌어졌고, 현산은 시공권을 지키기 위해 혜택을 제안했다.


2022년 6월께 현산이 제안한 내용은 ▲마진을 남기지 않는 공사비인 평당 508만5,000원 ▲실 착공 후 추가 부담 없는 공사비 ▲세대당 1,000만원 입주 지원비 ▲외(국)산 마감재와 가전 일체 ▲미분양 발생 시 100% 대물변제 등 14가지다. 해당 조항에선 실 착공 이전까진 물가인상률을 적용해 공사비를 합의하도록 했다.


그러나 현산은 돌연 지난해 9월 원자잿값, 인건비 상승 등의 이유로 평당 공사비 698만원을 요구했고, 10개월여간 조합과 협상을 진행한 끝인 올해 6월 입주축하금, 가전제품 등의 혜택을 취소하는 조건으로 619만8,000원으로 결정됐다.


이와 함께 현산이 조합에 보낸 공문에는 미분양에 대해 최초 일반분양 가격으로 진행 시 대물변제 '가능'이란 단서를 달면서 올해 내로 착공이 이뤄지지 않는 경우 공사비 증액 협의 효력이 상실된다고 명시했다. 추진단은 지난 2022년 6월 '진정한 대물변제를 통한 조합원의 이익을 극대화하겠다'는 현산이 올해 들어서는 '가능'이란 단서 조항을 넣음으로써 미분양에 대한 피해를 자칫 조합이 떠안을 수도 있다고 보고 있다.


오는 19일 열리는 총회에 추진단이 주장한 의견이 반영되지 않더라도, 입주축하금, 가전제품 혜택과 미분양에 대한 대물변제만큼은 시공사에서 보장해줘야 한다고 주장한다. 해당 혜택이 취소된 것으로 인해 조합원에 오는 피해도 1인당 1억5,000만원대로 추진단은 추정하고 있다.


때문에 추진단은 이러한 내용을 최근 현산 측에 문의했으나, '(혜택 취소 등을 포함한)공사비는 조합과 협의를 거친 상황이고, 총회에서 조합원들이 공사비에 대해 부결을 했으면 추가적인 논의가 이뤄졌을 것이다. 지금은 곤란하다'는 답변만 돌아왔다.


추진단 관계자는 "철거 붕괴 사고로 인해 5년 동안 사업이 지연됐다. 현산이 먼저 제안한 혜택은 핵심이 대부분 소멸해 쭉정이밖에 남지 않았다"며 "이는 대기업의 우월한 지위를 남용해 피해자를 겁박해 중요한 합의 사항을 철회한 것이다"며 철거붕괴사고 합의서 이행을 촉구했다.


AD

한편, 현산 측의 입장을 듣기 위해 관계자에게 수차례 연락을 취했으나 받지 않았다.




호남취재본부 민찬기 기자 coldair@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6.02.2508:00
    음악 넘어 문학·음식으로 영토 넓혔다…150만 빅데이터가 증명한 한류의 진화
    음악 넘어 문학·음식으로 영토 넓혔다…150만 빅데이터가 증명한 한류의 진화

    K팝에 의존했던 한류 소비 지형이 문학과 영화, 음식으로 다변화했다. 지식재산권(IP)이 한국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실질적인 관광 수요와 수출 수익까지 견인하는 핵심 산업 동력으로 진화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정보원은 25일 이 같은 현상을 입증하는 '2025 외신·소셜데이터로 보는 글로벌 한류 트렌드 분석 보고서'를 발표했다. 서른 나라 매체와 누리소통망(SNS) 자료 150만 건을 샅샅이 분석해 한류의 확산 구조

  • 26.02.2508:00
    화면 뚫고 나온 IP…넷플릭스 1위 애니가 실물 경제를 집어삼켰다
    화면 뚫고 나온 IP…넷플릭스 1위 애니가 실물 경제를 집어삼켰다

    영상 콘텐츠의 흥행이 온라인 화면을 뚫고 나와 실물 경제를 견인한다.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가 입증한 지식재산권(IP)의 힘이다. 단순한 영상 소비를 넘어 관광, 식음료, 정보통신기술(IT) 등 산업 전반을 집어삼키며 글로벌 라이프스타일 판도를 바꾼다. 이 작품은 시청 수 3억2510만 회를 기록하며 역대 넷플릭스 영화 시청 1위라는 대기록을 썼다. 15주 연속 시청 순위 10위권에 진입하며 영

  • 26.02.2508:00
    '레몬' 대신 '감귤'…치밀한 현지화가 K드라마 장르 한계 깼다
    '레몬' 대신 '감귤'…치밀한 현지화가 K드라마 장르 한계 깼다

    피 튀기는 장르물에 집중했던 한국 드라마의 성공 공식이 진화했다. 넷플릭스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가 다각적 현지화 전략의 실효성을 입증했다. 제주도를 배경으로 한 이 로맨스물은 자극적인 소재 없이 세계적인 흥행을 달성했다. 비한류권인 멕시코에서조차 9주 연속 넷플릭스 시청 수 10위권에 진입하며 지식재산권(IP)의 장르적 스펙트럼과 소비 영토를 동시에 넓혔다. 압도적 성과의 이면에는 각국의 문화적 맥락을 파고든

  • 26.02.2508:00
    장벽 깬 거대 IP의 명암…'오징어 게임' 평점 6.7점 추락이 남긴 경고
    장벽 깬 거대 IP의 명암…'오징어 게임' 평점 6.7점 추락이 남긴 경고

    한국 영상 콘텐츠가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주류로 안착했다.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 시리즈가 지식재산권(IP)의 폭발력을 명확히 증명했다. 이 작품은 넷플릭스 역대 비영어권 TV 부문에서 시즌 1, 2, 3이 나란히 시청 수 1, 2, 3위를 싹쓸이하는 전무후무한 대기록을 썼다. 흥행은 화면을 넘어 실물 경제와 문화 산업 전반으로 파급력을 넓혔다. 글로벌 식음료 및 패션 브랜드와의 연이은 협업이 이를 증명한다. KF

  • 26.02.2508:00
    5·18 비극이 홀로코스트 위로했다…세계 상처 어루만진 K문학
    5·18 비극이 홀로코스트 위로했다…세계 상처 어루만진 K문학

    한국 문학이 변방의 언어라는 태생적 굴레를 벗고 세계 문학의 중심부로 진입했다.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이 결정적 전환점으로 작용했다. 일회성 호기심에 그치지 않고 전 세계의 지적 독서로 번졌다. 한국문화정보원의 빅데이터 분석은 이를 객관적 수치로 입증한다. 노벨문학상 수상 직후 한국 문학 관련 외신 보도 비중은 전 분기 1.2%에서 32.4%로 30%포인트 이상 뛰었다. 유력 매체들은 '채식주의자'와 '소년이 온다'

  • 26.02.2715:30
    '이재명 신세력' '뉴이재명'은 누구인가
    '이재명 신세력' '뉴이재명'은 누구인가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최근 이재명 대통령의 대표적인 팬클럽이라고 할 수 있는 '재명이네 마을'이 정청래 민주당 대표와 이성윤 최고위원, 두 사람을 강제로 퇴출했다. 현재의 흐름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건이라고 볼 수 있다. 사건의 기폭제가 된

  • 26.02.2615:31
    성치훈 "송영길, 계양을 김남준에 양보해야"
    성치훈 "송영길, 계양을 김남준에 양보해야"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성치훈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2월 25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성치훈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과 함께 오늘 생생토

  • 26.02.2514:37
    박원석 "김어준 선 넘어, 이언주 자중해야",이태규 "공취모, 비민주·반민주적"
    박원석 "김어준 선 넘어, 이언주 자중해야",이태규 "공취모, 비민주·반민주적"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박원석 전 의원, 이태규 전 의원(2월 23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오늘은 이태규 전 국민의힘 의원 그리고 박원석 전 정의당 의원 두 분 모시고 핫이슈 생생토크 하겠습니

  • 26.02.2310:59
    정성장 "김여정 VS 김주애 권력투쟁 가능성 희박"
    정성장 "김여정 VS 김주애 권력투쟁 가능성 희박"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 출연 : 정성장 세종연구소 부소장(2월 20일) ※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북한의 9차 당대회가 19일 개막했습니다. 최근 김정은 위원장의 딸 김주애의 세습과 관련해서 9차 당대회에서

  • 26.02.2015:42
    김윤형 "송영길 100% 전대 출마", 하헌기 "전략공천 해야"
    김윤형 "송영길 100% 전대 출마", 하헌기 "전략공천 해야"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오늘은 하헌기 더불어민주당 전 부대변인과 김윤형 전 국민의힘 부대변인 모시고 핫이슈 관련해서 얘기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소종섭 :민주당 얘기 좀 해볼까요? 송영길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