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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구가면 주민증도 사용 가능"…금융권 혼란 진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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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정보자원관리원 전산실 화재로 금융 전산망이 마비되는 피해가 발생했지만, 일부 시스템이 복구되면서 금융권의 큰 혼란은 진정되는 모습이다.

은행 업무에 필요한 주요 정부 시스템이 복구되면서 은행 영업점 혼란은 크게 줄었다.

전날 오전까지만 해도 일부 은행 창구에서는 주민등록증 사용이 불가능하다는 안내를 받지 못한 고객들이 불편을 겪었지만, 오후부터 시스템이 안정화되면서 혼란이 진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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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관련 금융권 혼란 줄어
주민등록증 비대면 사용불가, 면허증이나 여권 대체 사용가능
창구가면 주민증도 사용가능, 비대면 대출 등도 재개

"창구가면 주민증도 사용 가능"…금융권 혼란 진정세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지원) 전산실 화재로 금융 전산망 마비 등 피해가 지속되고 있는 29일 시중은행 ATM기기를 이용하는 시민들이 없어 한가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2025.09.29 윤동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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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전산실 화재로 금융 전산망이 마비되는 피해가 발생했지만, 일부 시스템이 복구되면서 금융권의 큰 혼란은 진정되는 모습이다. 아직 비대면 주민등록증 확인은 불가능하지만 운전면허증이나 여권 등 대체 수단이 안내되고 있으며, 영업점을 방문하면 주민등록증도 사용할 수 있어 현장의 혼란은 크지 않은 상황이다.


공공마이데이터도 복구돼 별도의 서류 제출 없이 대출이나 계좌 개설 등 금융 서비스 이용이 가능해졌다. 다만 금융 시스템이 완전히 정상화되지 않은 점을 고려해 정부와 금융권은 추가 대응 회의를 열어 금융소비자의 불편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정자원 화재 이후 시스템 복구가 순차적으로 이뤄지면서 그간 차질이 빚어진 금융 서비스는 대부분 정상화됐다. 현재는 주민등록증 진위 확인이 필요한 일부 서비스만 제한되는 상황이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금융거래 시 필요한 행정정보 자동연계 서비스(공공마이데이터)가 복구되면서 대출 신청 등 대부분의 금융 서비스가 별도 서류 제출 없이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우체국 금융 서비스도 정상화돼 계좌 송금·이체 등이 가능하다.


다만 아직 주민등록증 진위확인 등과 관련한 비대면 금융서비스는 차질을 빚고 있다. 온라인을 통해 주민등록증으로 비대면 계좌개설, 모바일 OTP(일회용 비밀번호) 발급, 계좌 비밀번호변경, 이체 한도 상향, 간편인증서 발급 등의 업무는 불가능하다. 당국은 주민등록증 대신 운전면허증이나 여권, 이미 발급된 모바일 신분증, 외국인 등록증 등 대체 수단을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만약 주민등록증밖에 사용할 수 없는 경우에도 창구를 방문하면 정부24 시스템, 1382(행안부 주민등록증 진위확인 ARS 서비스)를 통해 진위확인을 할 수 있다.


"창구가면 주민증도 사용 가능"…금융권 혼란 진정세 전일 서울의 한 시중은행에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지원) 전산실 화재 관련 안내문이 부착돼 있다. 2025.09.29 윤동주 기자

은행 업무에 필요한 주요 정부 시스템이 복구되면서 은행 영업점 혼란은 크게 줄었다. 전날 오전까지만 해도 일부 은행 창구에서는 주민등록증 사용이 불가능하다는 안내를 받지 못한 고객들이 불편을 겪었지만, 오후부터 시스템이 안정화되면서 혼란이 진정됐다. 시중은행의 한 관계자는 시중은행의 한 관계자는 "전날 일부 지점에서는 대기 시간이 길어지는 등 불편이 있었지만 현재는 대부분 정상화 단계"라며 "고객 불편이 커지지 않도록 지속해서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말했다.


창구가 없어 피해가 더 컸던 인터넷전문은행들도 모든 대출 업무를 모두 정상화했다. 이번 화재로 주택담보대출과 개인사업자대출 등 일부 서비스가 중단됐지만, 공공마이데이터 시스템 복구로 주요 업무가 재개됐다. 인터넷전문은행 관계자는 "대출을 포함한 주요 업무가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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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은 서비스가 완전히 복구될 때까지 대응 회의를 이어가며 금융소비자의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금융위와 금감원 주도로 금융권 주요 단체들이 모여 현재까지 세 차례 열린 긴급 대응 회의를 추가로 열어 대응책을 논의하기로 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우려했던 금융 서비스는 대부분 정상화됐지만 아직 시스템이 완전히 복구되지 않은 만큼 대응책을 지속해서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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