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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철현 의원 쏘아올린 공…전남도지사 선거 판세 변화 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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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철현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위원장이 전라남도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하면서 지역 정계가 다시금 출렁이고 있다.

주 의원의 이번 도지사 출마 선언은 지역 정계에 꽤 큰 파장 음을 낼 전망이다.

지난해 연말까지만 해도 지역 정계에선 김영록 현 도지사를 비롯해, 서삼석 의원, 신정훈 의원, 이개호 의원 등이 도지사 선거에 출마할 주요 후보군으로 분류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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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의원 22일 도지사 선거 출마 공식 선언
현직 김영록 지사 비롯 다수 후보자들 긴장
신정훈 의원, 의회·지역관리 투트랙 전략 구상
서삼석 의원, 관망세 속 선거 밑그림 그려
이개호 의원, 지지자들에 선거 출마 재차 공언
지역 정계 "변수 많은 선거"…과열 우려 나와

주철현 의원 쏘아올린 공…전남도지사 선거 판세 변화 오나 주철현 의원이 22일 오전 11시 전남도의회 2층 초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내년 6월 치러질 지방선거에서 전남도지사에 출마하겠단 뜻을 밝혔다. 심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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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철현(여수갑)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위원장이 전라남도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하면서 지역 정계가 다시금 출렁이고 있다. 이미 3선 행보에 나선 김영록 현 전남도지사에 제외하면 도지사 선거 출마 관련, 하마평에 오른 인물 중 첫 출사표를 던진 것인 만큼, 출마를 저울질 중인 여타 다른 후보들의 행보에도 상당한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주 의원은 22일 오전 11시 전남도의회 2층 초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내년 6월 치러질 지방선거에서 전남도지사에 출마하겠단 뜻을 밝혔다. ▲석유화학, 철강 산업 정상화 ▲해상풍력 영농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허브 전남 건설 ▲농수산 생명산업 거점 조성 ▲미래 첨단전략산업 벨트 구축 ▲세계적 문화관광 중심지 육성 ▲전남 미래 교통망과 여수광양향 에너지 거점 항만조성 등을 기치로 새로운 전남구현을 약속했다.


주 의원의 이번 도지사 출마 선언은 지역 정계에 꽤 큰 파장 음을 낼 전망이다.


지난해 연말까지만 해도 지역 정계에선 김영록 현 도지사를 비롯해, 서삼석 의원, 신정훈 의원, 이개호 의원 등이 도지사 선거에 출마할 주요 후보군으로 분류됐었다. 반면 주 의원은 출마 가능성은 어느 정도 거론됐지만, 주력 후보군으로 주목받진 못했다. 비상계엄 등 정치적 변수 속에 명확한 방향성이 보이지 않아서다.


하지만 올해 1월을 기점으로 도지사 선거 출마설이 강하게 피어올랐고 상대적 후발주자였지만, 이후 각종 여론조사에서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저력을 보여줬다. 인구 비중이 높은 동부권을 지역구로 둔 '지역 프리미엄'이 있다곤 하지만, 그 속도가 꽤 높다고 분석한다.


실제 최근 광주 CBS 노컷뉴스가 여론조사 전문 기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의뢰해 진행한 '더불어민주당 전남도지사 후보 적합도 설문' 조사 결과(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고) 주 의원은 14.6%의 지지를 얻어 김영록 지사(24.7%)에 이어 2위에 자리하며, 가파른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다.


주 의원 출마 선언은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얻은 일종의 '자신감 표출'이란 분석도 나온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주 의원은 김영록 지사를 향해 "8년 동안 도지사로 재임하면서 전남 (여러 현안에 대한) 근본적 해법을 제시하지 못했다"며 날을 세우기도 했다. 사실상의 선거국면의 대 전환을 알리는 신호탄으로 여겨지는 대목이다.


김 지사를 비롯한 여타 다른 후보들은 '정중동 행보' 속에 선거 전략 구상에 분주한 모양새다.


김 지사는 전남 동, 중·서부를 연일 넘나들며 사실상 휴일 없는 일정을 소화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각종 여론조사에선 여전히 1위 자리를 지키곤 있지만 30% 안팎의 박스권 지지율 속에 대대적 전환점 마련이 시급한 만큼, 강행군 속 민심 살피기에 집중하고 있단 분석이다.


신정훈 의원(나주·화순)측은 국회 행정안전위원장직을 맡은 상황에서 당장 도지사 선거를 준비하는 것보단, 정부 행정조직 개편·민생안정에 우선순위를 두고 동시에 지역 내 영향력을 확대하는 투 트랙 전략을 구상 중으로 알려졌다. 실제 전남과 연계된 농어촌 기본소득 등 정책과 관련한 간담회 등 일정을 소화하며 지역민들과 스킨십을 늘리고 있다.


신 의원은 오는 12월 말 혹은 내년 1월초께 공식출마 선언을 할 것을 고려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서삼석 의원(무안·영암·신안)은 일단 도지사 선거 출마에 대해선 유보적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민주당 호남발전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는 등 입지가 뚜렷하고, 특히나 '선거 불패' 신화 속 지역 내 조직력이 탄탄해 언제든 김 지사를 위협할 인물로 거론되고 있다.


지지자들 사이에선 서 의원의 도지사 선거 출마는 기정사실로 받아들이고 있어, 상황에 따라 언제든 선거국면으로의 전환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개호 의원(전남 담양·장성·함평·영광)은 지난 주말(20일) 사이 자신의 지역구 내 지지당원 회의에 참석, '도지사 출마'를 다시 한번 공언한 것으로 확인됐다.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도지사 불출마설을 종식하는 한편, 자신의 도지사 선거 도전 의지를 강력하게 표명한 셈이다.


이 의원은 이달 들어 광양·순천 등 동부권을 비롯해 해남 등을 전남 곳곳을 잇달아 방문하며, 얼굴알리기에 집중하고 있다. 국회 일정을 제외하면 지역 순방에 시간을 할애 중이다.


지역 정계 한 관계자는 "이번 주철현 의원의 도지사 선거 출마 선언은 현직인 김영록 지사를 제외한 여러 후보 중 첫 시작점이란 점에서, 많은 의미가 있다"며 "비상계엄이란 초유의 사태 이후 지역 민심을 다시금 살펴볼 수 있고, 지역민의 생각까지도 읽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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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내년 지선은 누구 하나 독보적인 후보가 없다는데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본다. 조국혁신당 등 변수도 많다"며 "자칫 선거가 과열될 수 있다. 치열한 경쟁 구도로 인해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는 만큼, 공정한 선거가 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호남취재본부 심진석 기자 mour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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