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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성능 '아이폰 17 시리즈' 공개에도…애플 주가 1.5%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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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기본에 충실한 신제품 공개
자체 칩과 iOS 26 시너지로 효율 향상
최첨단 AI 기능이나 혁신 찾기 힘들어

애플이 자체 칩과 새로운 운영체제(OS)를 탑재한 아이폰 17 시리즈를 10일(한국시간) 공개했다. 디자인과 성능은 향상됐지만 깜짝 놀랄만한 혁신이나 첨단 인공지능(AI) 기술을 보여주진 못했다. 이를 반영하듯 애플 주가는 전날보다 1.5%가량 하락했다.

최고 성능 '아이폰 17 시리즈' 공개에도…애플 주가 1.5% 하락 아이폰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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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은 이날 차세대 스마트폰 라인업으로 아이폰 17 일반형과 아이폰 17 프로, 아이폰 17 프로 맥스를 공개했다.


아이폰 17은 이전 버전보다 얇아진 베젤과 15.9㎝ 슈퍼 레티나 XDR 디스플레이를 갖췄다. 알루미늄 유니바디 디자인으로 제작해 열 관리 성능을 높이고 무게를 줄였다.


최대 120Hz의 가변 재생률을 지원하는 프로모션 기술로 이미지가 선명하고 부드럽게 움직이고 전력 효율도 높였다. 폰을 사용하지 않을 때는 효율적으로 1Hz로 낮춰진다는 설명이다. 애플은 120Hz 주사율을 처음으로 프로가 아닌 아이폰 일반형 모델에 적용했다.

최고 성능 '아이폰 17 시리즈' 공개에도…애플 주가 1.5% 하락 아이폰 17 프로

아이폰 17에는 3세대 3나노미터 공정으로 제작된 A19 칩이 탑재됐다. 아이폰 13과 비교하면 CPU는 1.5배, GPU는 2배 더 속도가 빨라졌다. iOS 26의 전력 관리 기능과 만나 최대 30시간의 동영상 재생 시간을 자랑한다. 특히 iOS 26은 사용자의 평소 배터리 사용량을 파악해 잔량이 부족해지는 시기를 예측, 지능적으로 배터리를 절약해준다.


카메라 기능도 향상됐다. 가장 눈에 띄는 건 전면 카메라에 적용된 '센터 스테이지' 기능이다. 센서가 탑재돼 셀카를 찍을 때 자동으로 시야각이 넓어지고 프레임 안에 모든 인물이 담긴다. 가로 방향의 셀프 사진을 찍을 때 기기를 돌릴 필요가 없다. 흔들림 보정 동영상 기능을 지원하며, 전후면 카메라로 동시에 녹화할 수 있는 '듀얼 캡처' 기능은 자신과 주변 환경을 같이 담아내기에 적합하다.

최고 성능 '아이폰 17 시리즈' 공개에도…애플 주가 1.5% 하락

후면 상단부에는 가로로 길게 카메라 모듈이 새롭게 등장했다. 48MP 퓨전 메인 카메라는 또렷한 디테일을 포착해주며, 새로운 48MP 퓨전 울트라 와이드 카메라는 이전 세대 대비 해상도가 최대 4배 높다는 설명이다.


아이폰 17은 라벤더, 미스트 블루, 세이지, 화이트, 블랙 색상으로 구성됐다. 기존 128GB 용량 모델을 없애고 256GB와 512GB 모델로만 출시되며 가격은 각각 129만원, 159만원이다. 한국은 1차 출시국에 포함돼 오는 12일 오후 9시부터 사전 주문 가능하며 오는 19일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구매할 수 있다.


아이폰 17 프로와 프로 맥스는 역대 가장 뛰어난 성능과 대폭 증가한 배터리 사용 시간을 자랑한다. 최대 39시간의 비디오 재생이 가능하다. 메인, 울트라 와이드 그리고 새로운 망원까지 총 3개의 48MP 퓨전 카메라는 8배 광학 퀄리티 줌 등 렌즈 8개에 버금가는 성능을 제공한다.


Apple의 월드와이드 마케팅 담당 수석 부사장인 그렉 조스위악은 "아이폰 17 프로는 스마트폰 업계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초고사양 작업이 필요한 사용자에게 대폭 업그레이드된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고 성능 '아이폰 17 시리즈' 공개에도…애플 주가 1.5% 하락 (왼쪽부터)아이폰17 프로, 아이폰 에어, 아이폰17 일반형 카메라 기능 비교. 애플 홈페이지

아이폰 17 프로와 프로맥스에 장착된 A19 프로 칩은 이전 세대 대비 40% 향상된 지속 성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돕는다. 고사양 게임, 동영상 편집, 거대언어모델(LLM) 사용 등에 적합하다. 열 방출 효율과 성능을 향상시킨 베이퍼 챔버가 장착됐고, 더 큰 배터리 공간을 마련해주는 디자인으로 설계됐다. 사상 최초로 기기 후면에 세라믹 쉴드가 적용돼 이전 모델들의 후면 글래스 대비 4배나 더 강력한 깨짐 방지 성능을 자랑한다.


아이폰 17 프로와 프로 맥스는 딥 블루, 코스믹 오렌지, 실버 색상 등 3가지 색상으로 만나 볼 수 있다. 프로 모델의 가격은 179만원, 프로 맥스는 199만원부터 시작한다. 프로 맥스는 최초로 2TB 저장 용량으로도 출시된다. 오는 12일 사전 주문 가능하며 오는 19일 정식 출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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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은 아이폰 17 시리즈를 통해 디자인과 성능, 내구성, 카메라 등 스마트폰이 갖춰야 할 기본에 충실한 모습을 보여줬다. 다만 첨단 AI 기술 경쟁에서는 후발 주자임을 증명하듯 눈에 띄는 혁신을 선보이진 못했다. 시장의 기대감을 충족하지 못한듯 이날 애플 주식은 234.35달러로 전날 대비 1.48% 하락했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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