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인베스트먼트 투자 따내…창립 후 첫 투자유치
핀테크 스타트업 크로스이엔에프는 KB인베스트먼트로부터 50억원 규모의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다고 1일 밝혔다. 창립 첫 투자 유치로 기업 가치는 800억원으로 평가받았다.
크로스이엔에프는 국내 거주 외국인 일상에서 생기는 문제 해결을 고민하는 스타트업이라고 자사를 소개했다. 2017년 법인 설립 후 2018년 소액해외송금업 라이선스를 취득한 1세대 사업자다. 해외송금 서비스 '크로스'와 온라인 커머스 '크로스샵'을 운영 중이다.
회사 측은 이번 투자 유치는 자사 외국인 비즈니스 노하우 등 성장 잠재력을 평가받은 결과라고 설명했다.
크로스는 투자금을 활용해 크로스숍 서비스 강화, 사업 영역 확장, 전문 인력 채용 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주 외국인뿐만 아니라 한국을 찾는 외국인이 가장 먼저 떠올리는 '일상에서의 슈퍼 애플리케이션'을 목표삼겠다는 방침이다.
해외송금 서비스 크로스는 지난달 기준 누적 회원 수 55만명, 누적 송금액 약 5조원을 기록했다.
크로스숍은 약 1300여개의 상품, 자국어 설명 및 리뷰, 이용 편의성 등을 제시해 이용자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국가별 현지인 지역매니저(RM)이 서비스 기획, 마케팅 전략 등을 함께 고민해 사업에 적용하도록 돕는다. 크로스는 RM과 함께 쌓아온 이주 외국인 관련 데이터를 분석해 태국, 베트남, 중국 등 10개국을 중심으로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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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원희 크로스이엔에프 대표는 "크로스는 이주 외국인의 일상을 데이터로 증명해 이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한국 정착을 가능하도록 돕는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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