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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역에 혼쭐난 전남도 9월 소·염소 백신 일제접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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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만여 마리 대상…10월 항체양성률 검사
소 100마리·염소 300마리 미만 농가도 지원
항체양성률 미충족 농가 최대 1천만 원 과태료

구제역에 혼쭐난 전남도 9월 소·염소 백신 일제접종 추진 전라남도는 9월 한 달간 관내 모든 소·염소를 대상으로 구제역 백신 일제접종에 나선다. 전남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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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는 9월 한 달간 관내 모든 소·염소를 대상으로 구제역 백신 일제 접종을 한다고 밝혔다. 지난 3~4월 갑작스레 나타난 구제역 확산으로 홍역을 치른 만큼, 철저하게 가축 전염병 예방에 나서겠다는 것이 전남도 구상이다.


31일 전남도에 따르면 전남에선 3월 13일 구제역이 처음 발생한 이후 4월 13일까지 영암 13건(소), 무안 6건(소 1·돼지 5) 등 총 19건의 구제역 감염이 공식 보고됐다. 이로 인해 소 등 출하를 막는 전국 이동 제한 조치 등이 내려졌고, 사실상 이 기간 동안 지역 내 관련 산업들이 일시 중단되는 어려움을 겪었다.


전남도는 이러한 상황을 재현하지 않겠단 의지로 하반기 구제역 백신 일제 접종에 본격 착수한다. 이는 앞서 지난 3월 상반기에 접종한 백신 항체가 소실되는 시기에 맞춰 추진하는 것이다.


접종 대상은 전남지역 소·염소 77만여 마리다. 특히 전남도는 철저한 백신접종을 위해 자체 사업비 20억 원을 추가 투입, 소 100마리, 염소 300마리 미만 농가들 접종도 지원한다.


접종지원반은 수의사와 포획 전문인력으로 115개 반 240명을 편성·운영한다.


접종 4주 후인 10월부터 농가를 무작위로 선정해 백신 항체 양성률 검사를 실시, 농가의 백신접종 여부를 확인하는 등 관리를 강화한다. 항체 양성률 기준 미만 농가는 최대 1,000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되며 항체 양성률이 개선될 때까지 4주 간격으로 지속해서 검사한다. 구제역백신 항체 양성률 기준은 소 80%, 염소ㆍ번식돼지 60%, 비육돼지 30%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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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남 전남도 동물방역과장은 "올해 전남 축산농가서 처음 구제역이 발생했다"며 "백신접종을 소홀히 하면 언제든지 재발의 위험이 있으니 농가에서는 접종 프로그램에 따라 빠짐없이 접종하고 농장 출입 시 소독 등 기본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호남취재본부 심진석 기자 mour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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