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디즈 플랫폼서 검증된 브랜드 후속 투자
설아래, 와디즈 건강식품 분야 누적 1위·매출 5배 성장
와디즈의 투자 전문 자회사 와디즈파트너스는 프리미엄 한방식품 브랜드 '설아래'에 신규 투자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와디즈파트너스가 운영하는 '넥스트브랜드' 프로그램을 통해 이뤄졌다. 와디즈 플랫폼에서 검증된 브랜드가 후속 투자와 성장으로 이어가는 대표적인 스케일업 사례다.
설아래는 경희대 한약사 출신 지종환 대표가 전통적인 한방 레시피에 현대 과학적 제조법을 접목해 현대인을 위한 한방 식품을 연구 개발하고 있는 대표적인 와디즈의 성장 브랜드다.
지난해 하반기 와디즈에서 '왕실 쌍화환'으로 첫 펀딩에 도전해 4억원 이상을 모집하며 주목받기도 했다. 이후 산삼배양근, 연유 침향환 등 히트 제품을 잇달아 출시하며 프로젝트당 평균 4억원 이상의 펀딩 금액을 기록해 와디즈 건강식품 분야에서 1위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설아래 매출은 매년 3배 이상씩 성장하고 있으며, 올해 상반기 기준 매출은 이미 19억원을 넘어섰다. 연간 매출은 80억원 이상으로 예상돼 지난해 대비 5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종환 설아래 대표는 "이번 투자를 통해 설아래가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돼 의미가 크다"며 "화성에 신축 중인 생산공장과 물류 거점을 기반으로 경쟁력을 높이고, 연구개발과 해외 진출에도 속도를 내 글로벌 무대에서 사랑받는 K푸드 한방식품 브랜드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소강섭 와디즈파트너스 대표는 "설아래는 와디즈 플랫폼에서 시장성과 팬덤을 동시에 입증한 건강식품 1위 브랜드로, 한방식품을 기반으로 글로벌 무대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할 잠재력이 크다"며 "넥스트브랜드 프로그램을 통해 K푸드가 세계 시장에서도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와디즈파트너스는 와디즈 플랫폼을 통해 초기 시장 반응을 검증한 브랜드 중 카테고리별로 가장 우수한 기업에 투자하고 이후 플랫폼을 기반으로 성장을 지원해 왔다. 이 같은 전략은 브랜드사는 고객을 확보하고, 실구매자 데이터를 바탕으로 제품 개선과 마케팅 전략까지 함께 도출해 낼 수 있어, 자금·시장·유통이 유기적으로 작동하는 '통합형 성장 모델'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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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와디즈파트너스는 지난해 신설된 모태펀드 '라이콘(LICORN)'의 최초 운용사(GP)로 선정돼 롯데홈쇼핑과 펀드를 결성했으며, 중소벤처기업부의 '기업가형 소상공인 성장지원 프로그램(LIPS 1·2)' 주관사로도 활동하고 있다.
김대현 기자 kd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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