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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봉저수지 저수율 20% 가뭄 '심각'…김성환 장관 "도암댐 활용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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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만 명 급수 의존 핵심 수원
저류댐 등 대체 수자원 확보 논의

환경부는 강릉시의 주요 상수원인 오봉저수지의 저수율이 20% 이하로 떨어지면서 가뭄 단계가 '심각' 수준으로 격상된 데 따른 긴급 대응에 나섰다.


환경부는 22일 오후 김성환 장관이 강릉시 오봉저수지를 방문해 가뭄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행정안전부 등 관계기관과 함께 향후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봉저수지는 강릉시 생활·공업용수의 86.6%를 공급하고 있으며, 약 18만 명의 급수 인구가 의존하는 핵심 수원이다.


강릉시는 지난달 4일 가뭄 '관심' 단계에 진입한 뒤 유출 지하수 활용, 농업용수 제한급수 등 선제 대응을 이어왔다. 그러나 최근 6개월(2월 21일~8월 20일) 누적 강수량이 386.9㎜로 평년의 49.8%에 불과하면서 저수율이 빠르게 감소, 이달 21일 기준 20.1%까지 떨어져 '심각' 단계로 격상됐다.


환경부는 가뭄 피해 최소화를 위한 중장기 대책으로 지하수 저류댐 건설, 하수처리수 재이용, 노후 상수도 누수율 저감 사업 등을 추진 중이거나 계획하고 있다.

오봉저수지 저수율 20% 가뭄 '심각'…김성환 장관 "도암댐 활용 검토" 김성환 장관, 승촌보 현장점검 (서울=연합뉴스) 김성환 환경부 장관이 30일 광주 남구 승촌보에서 보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있다. 2025.7.30 [환경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끝)<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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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장관은 오봉저수지 점검 이후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에 위치한 도암댐도 방문할 예정이다. 도암댐은 약 3000만t(톤)의 용수를 보유하고 있어 강릉시 가뭄 해소의 대안으로 거론돼 왔으나, 수질 문제와 지역 간 이해관계로 활용이 지연돼 왔다.


환경부에 따르면 도암댐 상류 지역은 2006년 가축분뇨법 제정 이후 축산분뇨 오염 관리가 본격화됐으며, 2007년 비점오염관리지역으로 지정된 이후 꾸준히 오염원 저감 사업이 추진됐다. 이에 따라 수질이 과거에 비해 크게 개선되면서 도암댐 활용에 대한 요구가 다시 높아지고 있다.


한편 현장 점검에는 김홍규 강릉시장, 오병권 행정안전부 자연재난실장도 함께해 저수지 현황과 용수 수급 상황을 확인했다. 이들은 기관 간 긴밀한 협력과 추가 수자원 확보를 통한 선제 대응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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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장관은 "강릉시는 올해 최악의 가뭄으로 생활·공업용수 제한급수까지 시행하는 등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앞으로는 지하수 저류댐 등 대체 수자원 확보와 함께 수질이 개선된 도암댐 연계 등 기존 자원의 효율적 활용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이동우 기자 dw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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