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평화협상 멀어지나…러, 우크라에 대규모 드론·미사일 공습

시계아이콘00분 52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뉴스듣기

20~21일 밤새 드론 수백 대 동원

러시아가 20~21일(현지시간) 밤사이 우크라이나 전역에 드론 수백 대를 동원한 대규모 공습을 해 1명이 사망하고 여러 명이 다쳤다.


21일 주요 외신들은 우크라이나군 발표를 인용해 전날 밤 러시아군이 드론 574대, 미사일 40발을 쐈으며 우크라이나 방공망이 드론 546대와 미사일 31발을 격추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올해 들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가한 드론 공습으로는 세 번째, 미사일 공습으로는 8번째로 큰 규모다.


평화협상 멀어지나…러, 우크라에 대규모 드론·미사일 공습 러시아 공습으로 폐허가 된 우크라이나 르비우 주거단지의 모습. EPA 연합뉴스
AD

AP·AFP통신은 간밤의 공습 피해가 주로 우크라이나 서부 지역에서 발생했다고 전했다. 지역 당국에 따르면 르비우의 주거용 건물 수십 채가 부서졌으며 1명이 사망하고 2명이 다쳤다. 헝가리, 슬로바키아 국경과 가까운 자카르파츠주 무카체보에서도 10명 넘게 다쳤다.

미국 소유 기업도 미사일 공격 당해
평화협상 멀어지나…러, 우크라에 대규모 드론·미사일 공습 공습에 무너진 자카르파츠주 무카체보의 건물. AFP 연합뉴스

이번 공습에 대해 젤렌스키 대통령은 '제정신이 아닌' 공격이라고 거세게 비난했다. 그는 엑스(X·옛 트위터)에 "러시아군이 민간 기반시설과 주거용 건물, 우리 국민을 표적으로 삼았다"고 분개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자카르파츠주에서는 미국 소유 기업이 순항 미사일 공격을 받았다고 전했다. 그는 "커피머신과 같은 일상적 용품을 생산하며 미국 투자를 받는 일반 민간 업체인데도 러시아의 표적이 됐다"고 지적했다.

젤렌스키 "러, 평화 협상 참여 의향 없어 보여"

러시아는 6~7월 기록적인 드론 공습을 쏟아부었던 것과 달리 휴전 협상이 급진전 중인 이달 들어서는 우크라이나 전역 도시에 대한 공습 규모를 줄이는 대신 동부 전선에서 점령지를 넓히기 위한 공세를 강화했었다. 지난 15일 알래스카에서의 미·러 정상회담, 18일 백악관에서의 미·우크라이나·유럽 정상회담 등에 이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재로 현재 러·우크라이나 정상회담이 추진 중이다.


AD

하지만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번 공습으로 보면 러시아는 평화 협상에 참여할 의향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며 "국제사회가 강한 제재와 관세 등으로 러시아를 강하게 압박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김현정 기자 khj27@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