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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카페]네이버의 취향 저격…2030 남심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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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넷'에 이은 '네엑' 협업이 20~30대 남성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넷플릭스와의 제휴가 신규 가입자 중 구매력 높은 30~40대 비중을 끌어올렸다면, 엑스박스는 남성 타깃 전략 효과를 가시화했다.

네이버는 지난달 8일 PC게임패스 도입 이후 2주간 게임 주이용자층인 20~30대 남성의 멤버십 신규 가입이 전월 동기 대비 30% 증가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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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게임패스 도입후 2030 男 멤버십 가입 30%↑

"완전 혜자(제값 이상을 하는 가성비 좋은) 서비스 아닌가요. 당장 멤버십 가입했습니다." "네이버 멤버십 혜택으로 쿠키 받고 있었는데 게임패스로 갈아타려고요. 무슨 게임부터 할지 고민입니다."


[IT카페]네이버의 취향 저격…2030 남심도 잡았다 네이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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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넷'(네이버-넷플릭스)에 이은 '네엑'(네이버-엑스박스) 협업이 20~30대 남성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넷플릭스와의 제휴가 신규 가입자 중 구매력 높은 30~40대 비중을 끌어올렸다면, 엑스박스는 남성 타깃 전략 효과를 가시화했다.


네이버는 지난달 8일 PC게임패스 도입 이후 2주간 게임 주이용자층인 20~30대 남성의 멤버십 신규 가입이 전월 동기 대비 30% 증가했다고 밝혔다. 멤버십 가입 유지율은 95% 수준으로 유입 이후 이탈은 많지 않다고 했다.


엑스박스 게임패스는 마이크로소프트(MS)의 구독형 게임 제공 서비스다. 콘솔과 PC 등으로 즐길 수 있는데 네이버를 통해서는 PC 버전만 가능하다. 그럼에도 젊은 남성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데에는 저렴한 가격이 한몫했다. 월 9500원인 PC게임패스를 네이버 멤버십(월 4900원)에 가입하면 거의 반값에 즐길 수 있는 것이다. 게다가 기존에 게임패스 얼티밋(PC·콘솔 모두 가능) 요금제를 사용 중인 경우 네이버와 연동 시 얼티밋 기간이 연장되는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네이버는 글로벌 기업과 협업을 통해 미디어·콘텐츠 시장에서 또 하나의 플랫폼을 자처하며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동시에 멤버십 구독 매력도를 높여 커머스 활성화로 이어지는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앞서 네이버는 지난해 11월부터 넷플릭스와 제휴를 이어온 결과 일평균 멤버십 신규 가입자 수가 기존 대비 약 1.5배 늘고, 넷플릭스를 선택한 가입자의 쇼핑 지출이 30%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최근에는 '케이팝 데몬 헌터스' 등 넷플릭스 오리지널 콘텐츠가 흥행하면서 신규 유입이 이어지고 있다.


넷플릭스 역시 네이버와 손잡으면서 덕을 봤다. 온라인동영상서비스(0TT) 시장 포화로 정체됐던 신규 가입자가 다시금 유입되기 시작한 것이다. 구체적인 수치는 밝히지 않았지만, 효과가 크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컨슈머인사이트가 발간한 '2025년 상반기 이동통신 기획조사'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국내 OTT 구독률 54%를 기록해 처음으로 과반을 차지했다. 넷플릭스 경영진은 지난 6월 최수연 네이버 대표를 미국으로 초청해 '윈-윈' 성과를 공유하고, 협업 확대 방안 등을 논의하기도 했다.


최 대표는 지난 8일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멤버십을 통한 외부 파트너사와의 제휴는 네이버가 추구하는 콘텐츠 생태계 확장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멤버십은 단순히 쇼핑 혜택을 넘어 네이버 생태계 전반의 시너지를 창출하는 핵심 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 제휴사로는 스포티파이가 거론된다. 스포티파이는 세계 최대 음원 플랫폼으로, 한국에는 2021년 상륙했다. 이에 대해 네이버 관계자는 "글로벌 기업들과 협업을 지속할 계획이지만 현재까지 확정된 바는 없다"며 "생활 전반의 가치를 높이는 라이프스타일형 멤버십을 지향해 콘텐츠 선택권을 지속해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노경조 기자 felizkj@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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