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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 2분기 영업손실 4176억…"어려운 대외 환경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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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온, AMPC 역대 최대 규모
SK온·엔무브 합병, 리밸런싱 지속
"재무 안정 확보 및 전기화 시너지"

SK이노베이션은 31일 개최한 2025년 2분기 실적발표에서 연결 기준 매출액 19조3066억원, 영업손실 417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7.4% 늘었으며, 전년 동기와 직전 분기 대비 8배 이상 적자가 늘었다.


SK이노베이션은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 관세 영향, 유가 하락 등 어려운 대외 환경으로 인해 전 분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감소했지만, 배터리 사업 부문은 북미 공장 가동률 확대 등으로 역대 최대규모의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를 기록하는 등 영업이익 개선세가 전 분기 대비 크게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3분기에는 정제마진의 추가 개선이 기대되는 가운데, 관세 리스크 완화와 배터리 사업의 유럽 판매 물량 증가가 실적개선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SK이노, 2분기 영업손실 4176억…"어려운 대외 환경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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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실적을 사업별로 보면 ▲석유 사업 매출 11조1187억원, 영업손실 4663억원 ▲화학 사업 매출 2조2686억원, 영업손실 1186억원 ▲윤활유 사업 매출 8938억원, 영업이익 1346억원 ▲석유개발사업 매출 3417억원, 영업이익 1090억원 ▲배터리 사업 매출 2조1077억원, 영업손실 664억원 ▲소재사업 매출 195억원, 영업손실 537억원 ▲SK이노베이션E&S사업 매출 2조5453억원, 영업이익 115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석유사업은 미국 관세 정책과 석유수출기구 플러스(OPEC+) 증산 전환 등으로 시장 변동성이 확대됐으나, 정제마진은 회복세를 보였다. 그러나 유가 및 환율 하락으로 인한 재고 평가 손실 등으로 전 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5026억원 감소했다. 향후 역내외 공급 축소에 따른 정제마진 개선이 전망되며 이에 대응하고자 가동률을 점진적으로 높일 계획이다.


화학사업은 납사 가격 하락 영향으로 올레핀 스프레드는 개선됐으나, 벤젠 스프레드 하락과 파라자일렌 공장 정기 보수 등으로 영업적자가 이어졌다. 전 분기 대비 영업이익은 43억원 감소했다.


윤활유사업은 견조한 판매가격 유지와 유가 하락에 따른 원가 절감으로 마진이 상승해 전 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132억원 증가했다.


석유개발사업은 유가 및 가스 가격 하락에 따른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114억원 줄었다.


배터리사업 매출은 2조1077억원으로, 미국과 유럽 공장 가동률 개선 및 판매량 증대에 힘입어 전 분기보다 31% 증가했다. 영업이익이 전 분기 대비 2330억원 개선된 664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으며, SK온 통합 법인으로는 합병 이후 첫 분기 흑자 609억원을 달성했다.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따른 2분기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는 전 분기 대비 60% 증가한 2734억원을 기록했다. 분기 기준 역대 최대 규모다.


소재사업은 주요 고객사 대상 전기차(EV) 및 에너지저장장치(ESS)용 제품 판매 확대로 전 분기 대비 영업손익이 11억원 개선됐다.


SK이노베이션 E&S사업은 도시가스 비수기에 따른 판매량 감소와 5월 발전소 정비 시행 등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781억원 감소했다.

3분기 시황 전망

3분기 석유사업은 여름철 석유제품 수요 증가와 역내 공급 부족 현상으로 인해 정제마진이 지속적인 회복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화학사업은 폴리에스터 비수기 진입 및 벤젠 공급 증가 영향으로 스프레드 개선 폭이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올레핀 계열도 역내 다운스트림 수요 감소로 스프레드 약세가 이어질 전망이나, 최적의 설비 가동과 운영 효율화로 수익성 개선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윤활유사업은 주요 공급사들의 정기보수종료로 공급은 늘어나지만, 휴가철 드라이빙 시즌 및 허리케인 대비 재고 비축 등으로 수요가 상승해 안정적인 수익성 유지가 기대된다.


석유개발사업은 올해 5월 베트남 15-1/05 광구 내에서 추가 원유 부존을 확인했다. 베트남 15-2/17 광구에서는 3분기부터 평가정 3공 시추를 통해 사업성 평가를 지속할 계획이다.


하반기 배터리 사업은 미국 시장에서 관세 및 정책 불확실성으로 인해 고객사들의 보수적인 재고 운용이 예상된다. 이에 따라, SK온은 미국 현지에서 확보한 제조 역량 바탕의 운영 효율화 등을 통해 수익성 방어에 집중할 계획이다. 유럽 시장에서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주요 고객사의 수요 증가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공장 가동률을 높임으로써 수익성 제고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소재사업은 북미 판매량 비중이 증가하고, ESS 고객사 확대 노력을 지속해 점진적인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

SK이노, 2분기 영업손실 4176억…"어려운 대외 환경 영향" 30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열린 'SK이노베이션 기업가치 제고 전략 설명회'에서 이석희 SK온 사장이 기업 전략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

전날 SK이노베이션은 이사회에서 SK온과 SK엔무브 합병 및 대규모 자본 확충을 결의 후, 'SK이노베이션 기업가치 제고 전략'을 발표했다. 합병 이후에는 제품 포트폴리오 확장을 통해 전기화 중심의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합병법인은 2030년까지 상각전영업이익(EBITDA) 2000억원 이상의 추가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또 SK이노베이션은 비핵심 자산 유동화 등 선제적 재무구조 개선 작업을 통해 순차입금 감축을 추진하며, 2025년에 총 8조원 자본조달과 2030년까지 상각전영업이익(EBITDA) 20조원 달성 목표도 밝혔다.


SK이노베이션E&S사업은 하절기 SMP가 높게 형성되는 추세를 감안해 발전소 가동률 극대화를 통해 영업이익 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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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건기 SK이노베이션 재무본부장은 "SK이노베이션은 전기화 중심의 사업구조 개편과 재무 구조 안정화를 선제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한층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며 "불확실한 대외 변수에 민첩하게 대응하도록 포트폴리오 리밸런싱 실행력을 더욱 높여 수익성과 성장성을 지속 확보해 기업가치 제고에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심성아 기자 hea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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