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주가 기존 대비 58.1% 상향 조정
한국투자증권은 18일 한화시스템에 대해 방산과 조선 두 가지의 성장동력을 확보했다고 평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4만3000원에서 6만8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장남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58.1% 상향 조정했는데 본업이 창출하는 가치에 더해 미국 상선 및 군함 시장에 진출해서 만들어내는 가치를 반영하기 위함"이라며 "적정 기업가치 12조8000억원의 55%가 본업에서 창출되며 45%가 미국 조선 시장에 진출해서 만들어내는 가치"라고 설명했다.
방산 부문의 실적 개선 속도가 더욱 빨라질 것이란 전망이다. 장 연구원은 "올해 중동 천궁-Ⅱ 다기능 레이더 등 주요 방산 수출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이익이 증가할 것"이라며 "이에 따른 2025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2.5% 증가한 2467억원으로 전망한다. 또한 최근 현대로템이 폴란드와 65억달러의 K2 전차 2차 수출 계약을 체결했는데 K2 전차 구성품 중 한화시스템의 비중은 7% 이상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이어 "폴란드 K2 전차 부품 수출 증가를 반영해 2026년 영업이익을 기존 대비 10.1% 상향 조정한 3503억원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한화시스템의 올해 2분기 실적은 관세 영향 등으로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장 연구원은 "연결기준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9.6% 증가한 8907억원, 영업이익은 13.3% 감소한 692억원을 기록해 영업이익이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를 8.2% 하회할 것"이라며 "방산 매출액 중 해외 비중이 21.7%를 차지하며 양호한 수익성이 유지되고 있으나 필리조선소에서 관세 영향을 선반영해 충당금을 인식할 것으로 예상한다. 이에 따른 신사업 연결 손실 규모는 1분기 대비 증가한 78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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