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이 9일 현대백화점에 대해 아직 경기 개선이 본격화되지 않았음에도 견조한 실적이 유지되고, 하반기 환경 개선에 따른 추가적인 실적 수혜가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7만3000원에서 8만8000원으로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현대백화점의 지난 2분기 연결 총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7%, 81.7% 증가한 2조5682억원, 779억원으로 추정된다. 면세 동대문점 철수에 따른 일회성 비용과 지누스 반덤핑 소송 충당금 환입액을 반영한 추정치다.
현대백화점의 2분기 기존점포 매출 신장률은 전반적인 소비 경기 부진으로 소폭 역신장이 예상된다. 다만 서정연 신영증권 연구원은 "5월부터 패션 부문에서 회복세를 보여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된다"며 "6월 말 백화점 디큐브점을 폐점함에 따라 매출에 일시적인 영향이 있겠지만 동시에 커넥트 현대 청주점을 오픈함에 따라 7월부터는 해당 효과가 상쇄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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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연구원은 "백화점 매출이 견조하게 유지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리뉴얼, 폐점 등에 따른 비용이 상반기에 일시적으로 반영되며 수익성 개선이 제한적인 모습"이라며 "소비쿠폰 지급 및 중국인 관광객 증가 시 백화점과 면세점을 운영하는 동사에 직간접적인 수혜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김진영 기자 camp@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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