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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엔 끝이 없다"…신현국 문경시장, 민선 8기 3주년 성과 발표 '변화는 시작일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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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8기 출범 3주년을 맞은 신현국 문경시장이 "멈추지 않는 도전으로 문경의 미래를 열겠다"며 시정 운영의 철학과 실천적 비전을 제시했다.

"도전엔 끝이 없다"…신현국 문경시장, 민선 8기 3주년 성과 발표 '변화는 시작일 뿐' 신현국 문경시장, 민선 8기 3주년 성과 발표 ‘변화는 시작일 뿐’ 권병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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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시장은 8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언론인 공감 소통 간담회'를 통해 지난 3년간의 시정 성과를 조목조목 설명하며, 시민이 체감하는 도시 변화의 실체를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는 단순한 자축 자리가 아니었다. 문경시의 도시혁신 청사진과 지역경제의 실질적 반등 성과, 그리고 향후 중장기 정책 방향까지 공개되며 '비전 중심형 시정 보고'라는 평가를 받았다.


◆ "시내버스 무료화, 단순 복지가 아닌 도시 패러다임의 전환"

문경시가 올해 1월부터 전국 최초로 시행한 시내버스 전면 무료화는 단순한 복지 정책을 넘어 도시 운영 방식 자체를 바꿔놓은 '획기적 시도'로 평가된다.


이 제도는 시민 이동권을 보장하는 동시에, 상권 회복과 지역 순환 경제 활성화에 직접적인 기여를 하고 있다. 실제로 시내버스 이용률은 시행 전보다 38% 이상 상승했고, 주요 전통시장 및 도심 상권의 유동 인구도 많이 증가했다는 분석이다.


신시장은 "교통복지를 넘어, 시민의 일상이 바뀌고 있다"며 "앞으로도 문경은 생활밀착형 정책을 통해 소외 없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 중부내륙철도 개통 이후…"문경, 수도권과 연결된 신경제 허브로 부상"

지난해 11월 개통된 중부내륙철도는 문경의 성장판을 실질적으로 열어젖혔다. 수도권과의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향상되며, 관광 수요는 물론 기업·인재 유입 가능성도 급증했다.


시는 이에 발맞춰 스마트 관광 안내 체계, 환승 연계 시스템, 역세권 개발 전략 등을 본격화하며, 도시의 외연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 체류형 관광지 문경새재…"관광 1천만 시대, 실현이 아닌 초읽기"

문경시가 중점 추진 중인 새재 권역 사계절 관광지 조성사업은 체류형 관광으로의 전환을 목표로 한다.


현재 추진 중인 문경새재 케이블카 및 하늘길 조성사업은 문경의 상징성을 강화하고, 사계절 관광을 가능케 하는 핵심 인프라로 꼽힌다.


여기에 글로벌 웰빙 리조트 조성도 본격화된다. 숙박, 식음, 치유 체험이 결합한 복합단지 형태로 조성되며, 가족 단위 관광객과 MZ세대를 타깃으로 한 힐링 관광 콘텐츠 개발이 동시에 추진된다.


신시장은 "머무는 관광, 소비하는 관광으로의 전환이 지역경제 체질을 바꿀 것"이라며 "관광객 연간 1천만 시대는 결코 허상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숭실대-문경대 통합·체육대 유치·세계군인체육대회…"미래 먹거리 선점"

문경시는 교육·체육 분야에서도 미래를 준비 중이다.


숭실대-문경대 통합 추진은 지역 고등교육 생태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되며, 한국체육대학교 문경 유치 및 2031 세계군인체육대회 유치 활동도 지역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기폭제가 되고 있다.


시는 이들 유치가 단순한 단발성 사업이 아닌, 청년 인구 유입·관광 시너지·글로벌 교류 확대로 연결될 수 있도록 정책적 연계성을 높이고 있다.


◆ 신현국 시장 "지금은 변화의 출발점…문경, 도전과 혁신의 도시로 자리매김"

간담회를 마무리하며 신시장은 "지난 3년은 시민과 함께 문경의 가능성을 확인한 여정이었다"며 "남은 임기 동안 교육·교통·관광·정주 환경 등 모든 분야에서 시민이 체감하는 실질적 성과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또한 "문경은 지방소멸의 위기를 기회로 바꾼 도시"라며 "기존 틀을 깨는 과감한 도전으로, 인구·경제·관광 모두에서 전환의 중심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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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국 시장의 문경은 현재 '실험과 혁신의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 단순한 인프라 투자에 머물지 않고, 교육·복지·관광·경제를 아우르는 '도시 생태계 재구성'에 착수했다는 점에서, 타 지자체의 벤치마킹 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제 관건은 지속가능성과 시민 체감도다. 문경의 변화는 아직 '진행형'이다.






영남취재본부 권병건 기자 gb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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