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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8년 이래 서울 최고기온…역대 가장 뜨거운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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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근대적인 기상관측을 시작한 1907년 10월 이래 역대 가장 뜨거운 7월 첫 주가 이어지고 있다.

현재 동해 북부 해상에 자리한 고기압 영향으로 날이 맑고 동풍이 불면서 태백산맥 서쪽을 중심으로 땡볕 더위가 나타나고 있다.

태백산맥 서쪽에 더위를 부른 동풍은 11일께 그치겠으나 이후 북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과 우리나라 남쪽에 자리한 고기압 사이로 남서풍이 불면서 고온다습한 남서풍이 유입돼 후텁지근한 날씨가 나타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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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 16일까지 땡볕 더위
더위 누그러질지 '미지수'

서울에서 근대적인 기상관측을 시작한 1907년 10월 이래 역대 가장 뜨거운 7월 첫 주가 이어지고 있다.


1908년 이래 서울 최고기온…역대 가장 뜨거운 7월 7일 광주 북구청직장어린이집 앞마당에서 아이들이 교사와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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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오후 3시6분께 서울(종로구 서울기상관측소 기준) 기온이 37.7도까지 오르면서 7월 상순(1∼10일) 기온으로는 최고치를 기록했다. 종전 서울 7월 상순 최고기온은 1939년 7월 9일 기록된 36.8도로 86년 만에 신기록이 세워졌다. 7월 상순으로서는 117년 만에 가장 더운 날이다.


인천과 부산도 기온이 각각 35.6도와 34.5도까지 올랐다. 이는 1904년 8월과 4월 기상관측을 시작한 이래 7월 상순 최고기온이다. 대전은 36.3도로 1969년 1월 기상관측 이래 최고치를 경신했다. 강원 원주(최고기온 35.4도)와 인제(34.8도), 경기 수원(35.7도)과 이천(36.8도), 충북 충주(35.2도)와 청주(35.7도), 충남 서산(36.5도)·천안(35.4도)·보령(35.9도)·부여(36.3도), 전북 고창(35.8도), 전남 목포(33.9도)와 영광(35.3도) 등 역시 마찬가지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달 1∼7일 전국(제주 제외 62개 관측지점) 평균기온은 28.1도로 기상관측망이 전국에 확충돼 각종 기상기록 기준점이 되는 1973년 이후 같은 기간 평균기온 중 압도적인 1위다. 지난 일주일간 밤낮없이 무더웠는데 실제 1∼7일 일 최고기온과 일 최저기온 평균치(32.8도와 24.3도)도 1973년 이후 가장 높다.


이번 더위는 최소 16일께까지 계속된다. 현재 동해 북부 해상에 자리한 고기압 영향으로 날이 맑고 동풍이 불면서 태백산맥 서쪽을 중심으로 땡볕 더위가 나타나고 있다. 태백산맥 서쪽에 더위를 부른 동풍은 11일께 그치겠으나 이후 북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과 우리나라 남쪽에 자리한 고기압 사이로 남서풍이 불면서 고온다습한 남서풍이 유입돼 후텁지근한 날씨가 나타나겠다. 이땐 다시 태백산맥 동쪽이 매우 무더울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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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이후에 더위가 누그러질지도 미지수다. 북태평양고기압이 재차 확장하면서 우리나라로 남풍을 불어 넣거나 우리나라를 덮으면 폭염이 나타날 수 있다.




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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