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주년 맞아 임직원, 협력사와 함께 기념식
김선규 회장, 정직과 원칙, 동반성장 경영수칙 강조
2018년부터 대·중소기업 상생협력기금 지원 999억원
호반그룹이 창립 36주년을 맞아 임직원, 협력사 관계자들과 함께 '동행과 상생'의 가치를 되새겼다.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에서도 꾸준히 외형을 확장해온 호반그룹은 정직과 원칙, 동반성장을 토대로 한 지속 가능 경영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호반그룹은 지난 30일 서울 서초구 본사 호반파크에서 창립 36주년 기념식을 열었다고 1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상열 서울신문 회장, 우현희 호반문화재단 이사장, 김선규 호반그룹 회장, 김대헌 기획총괄사장을 비롯한 계열사 대표와 임직원, 협력사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호반건설, 호반산업, 대한전선, 호반호텔앤리조트, 대아청과 등 계열사 소속 장기근속자(10~30년) 275명에게 근속패와 부상이 수여됐다. 또 40여 개 우수 협력사 대표에게는 상생협력 지원금이 전달됐다.
김선규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지난해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모든 계열사가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줘 의미 있는 성과를 낼 수 있었다"며 "창립 36주년을 맞은 지금, 우리는 변화와 혁신을 통해 새로운 도약을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정직과 원칙, 동반성장의 경영수칙을 바탕으로 사회에 공헌하고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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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반그룹은 1989년 김상열 회장이 광주에서 자본금 1억원으로 시작한 호반건설을 모태로 성장했다. 건설업을 주력으로 하면서 유통, 미디어, 금융, 전선 등 다양한 분야로 사업을 확장했다. 지난해 그룹 전체 매출은 9조782억 원, 자산 16조 8814억원이다. 재계순위는 35위이다.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도 강화하고 있다. 그룹이 지난 2018년부터 출연한 '대·중소기업 및 농어촌 상생협력기금' 규모는 현재까지 총 999억원에 이른다. 해당 기금은 중소 협력사의 기술 개발과 경영안정 지원, 농어촌 상생 프로젝트 등에 쓰이고 있다.
오유교 기자 562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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