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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기술주 상승에 강보합세…물가·고용지표 혼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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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라클, 깜짝 실적에 15% 급등
도매물가 PPI, 5월 0.1% 상승 그쳐
2주 이상 실업수당 청구는 3년 반 만에 최대
관세 변수도…트럼프 "2주 내 각국에 서한"

미국 뉴욕 증시의 3대 지수가 12일(현지시간) 일제히 오름세다. 오라클을 중심으로 한 대형 기술주가 강세를 나타내며 증시를 견인하고 있다. 물가 우려는 둔화됐지만 고용은 냉각되는 등 경제 지표는 엇갈렸다.


뉴욕증시, 기술주 상승에 강보합세…물가·고용지표 혼조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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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뉴욕 주식 시장에서 오후 12시40분 현재 블루칩 중심의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다우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7.64포인트(0.11%) 오른 4만2913.41을 기록 중이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19.45포인트(0.32%) 상승한 6041.69,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61.43포인트(0.31%) 오른 1만9677.31에 거래되고 있다.


종목별로는 오라클이 14.68% 강세다. 전날 이 회사는 예상을 넘어선 2025 회계연도 4분기(2025년 3월~2025년 5월) 실적을 발표했고, 향후 클라우드 성장세가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사프라 카츠 오라클 최고경영자(CEO)는 컨퍼런스콜에서 인공지능(AI) 수요 증가로 2026 회계연도 클라우드 인프라 매출이 70% 이상 증가할 것이라 전망했다. 전 분기 성장률인 52%를 크게 넘어서는 수준이다. 엔비디아는 1.17%, 마이크로소프트(MS)는 1.32% 오르고 있다. 미국 항공기 제조사 보잉은 에어인디아 여객기 추락 소식에 4.27% 약세다. 추락 기종은 보잉 787 드림라이너다.


물가와 고용 지표는 엇갈렸다. 이날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월 대비 0.1% 오르는 데 그쳤다. 4월(0.2% 하락) 대비 상승 전환했지만 시장 예상치인 0.2%를 하회했다. 도매물가로 불리는 PPI 상승률은 4개월 연속 둔화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상품과 서비스 가격 모두 소폭 오르는 데 그쳐,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관세 여파는 제한적인 수준으로 나타났다. 하루 전 발표된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도 전년 동기 대비 2.4% 올라 역시 예상치(2.5%)를 하회했다.


물가 상승 압력은 둔화됐지만 노동시장은 냉각 조짐을 보이고 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최소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청구하는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5월25~31일 주간 195만6000건으로 집계됐다. 2021년 11월 이후 3년 6개월 만에 최대 규모다. 직전주 수정치(190만2000건)와 시장 예상치(191만건) 모두 웃돌았다. 실직자들이 재취업을 하기까지 걸리는 시간이 길어지고 있다는 의미다.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지난주(6월 1~7일) 24만8000건을 기록했다. 직전 주와 같은 수준으로 전망치(24만2000건)를 상회했다.


시장은 지난 9~10일 런던에서 열린 미국과 중국의 무역 회담 공식 결과와 함께 향후 관세 정책 추이를 주목하고 있다. 전날 트럼프 대통령은 다음 달 8일 만료되는 상호관세 유예 조치를 연장할 가능성에 "필요 없을 것 같다"며 "특정 시점이 되면 (교역국에) 서한을 발송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일본, 한국, 많은 국가들과 협상을 하고 있다"며 "1주 반이나 2주 내에 각국에 서한을 보내 내가 유럽연합(EU)과 했던 것처럼 계약 조건을 설명하겠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미·중 무역 협상이 완료됐다고 말했다. 중국은 대미 희토류 공급을 재개하고, 미국은 중국 유학생의 미 대학 입학 제한을 완화하기로 했다. 다만 이 같은 합의 내용과 관련해 양국 정상은 아직 최종 승인을 내리진 않았다.


US 뱅크 에셋 매니지먼트 그룹의 톰 하인린 선임 투자 전략가는 "우리는 무역 협상 진행과 관련한 불확실성이란 기본 시나리오에 여전히 머물러 있다"며 "시장은 넓은 범위에 걸쳐 변동성을 보이고 있지만 결론을 얻기까지는 지속적인 돌파구를 찾기 어렵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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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채 금리는 하락세다. 글로벌 채권 금리 벤치마크인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전일 보다 4bp(1bp=0.01%포인트) 하락한 4.36%, 통화정책에 민감한 미 국채 2년물 금리는 전일 대비 4bp 내린 3.9%를 기록 중이다.




뉴욕=권해영 특파원 roguehy@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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