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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기업들, 자율주행 아닌 '그의 조종' 기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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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백악관 나오며 일제히 긍정적 성적
"근본적으로 성공적…머스크 '초집중' 필요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정부효율부(DOGE) 활동을 관두면서 테슬라, 스페이스X, 뉴럴링크, xAI 등 그가 경영하는 기업들이 일제히 긍정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머스크 CEO가 다시 직접 경영하기 시작한 효과라는 분석이 나왔다.


3일(현지시간) 머스크 CEO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스페이스X가 우주에서 벌어들이는 상업적 매출이 내년에 미 항공우주국(NASA)의 전체 예산을 넘어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머스크 기업들, 자율주행 아닌 '그의 조종' 기다렸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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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스페이스X의 매출이 내년에 NASA 예산을 능가하는 것은 "아마도 흥미로운 이정표일 것"이라며 "스페이스X의 올해 매출은 약 155억달러(약 21조3327억원)로, 이 가운데 NASA 계약은 약 11억달러를 차지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공개된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2026 회계연도 예산안에서 NASA의 연간 예산은 188억달러다. 스페이스X는 위성 인터넷 사업 스타링크 부문을 육성하고, 재사용할 수 있는 로켓 팰컨 개발에 성공하며 수익이 크게 성장했다.


전날엔 머스크 CEO의 뇌 신경과학 스타트업 뉴럴링크가 6억5000만달러의 신규 투자를 유치했다. 뉴럴링크는 이번 투자 유치에서 평가받은 기업 가치는 언급하지 않았으나, 블룸버그 통신은 지난 4월 뉴럴링크가 기업 가치를 85억달러로 평가받으며 5억달러 자금을 조달한다고 보도한 바 있다. 같은 날 머스크 CEO의 인공지능(AI) 스타트업 xAI는 3억달러 규모 주식 매각에 나섰다. 이번 거래에서 기업가치는 1130억달러로 책정됐는데, 3월 X 인수 당시 평가받은 가치를 재확인하는 셈이다.


머스크 CEO의 정치 행보로 유럽에서 테슬라 판매량이 전반적으로 급감한 가운데 지난달 노르웨이에서는 테슬라 신차 판매량이 전년 동월 대비 213% 급증했다. 리코 루만 ING 운송·물류 부문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이에 대해 "상당히 주목할 만하다"며 지난달 네덜란드에서도 전달 대비 판매량 반등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그는 테슬라의 노르웨이 판매량 증가 원인으로 신형 모델Y를 지목하며 "올해 초 판매 부진의 일부는 소비자들이 신형 모델을 기다리며 기존 주문을 미뤘기 때문이라는 점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다만 스타링크 투자 유치와 테슬라의 노르웨이 판매 증가는 머스크 CEO가 정부효율부 수장으로 근무하던 시기 이룬 실적이다. 머스크 CEO의 기여가 없었더라도 이 같은 성과가 가능했다는 의견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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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CNBC는 이에 대해 "왜 많은 사람이 머스크 CEO를 지지하는지 상기시키는 결과"라며 "그의 회사들은 근본적으로 성공적인 기업들"이라고 말했다. 이어 "머스크 CEO의 회사들은 여전히 투자자의 관심을 받을 만하지만, 테슬라가 약속한 완전 자율주행 기능처럼 이들은 완전히 자율적인 상태는 아니다"며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 꾸준하고, 이상적으로는 '초 집중적인' 손길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오수연 기자 syoh@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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