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업평가는 30일 더케이저축은행의 기업 신용등급을 'BBB'에서 'BBB-'으로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다만 등급 전망은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변경했다.
한기평은 등급 조정의 배경으로 부동산 관련 여신 부실화로 자산 건전성 및 수익성이 저하된 점을 들었다. 한기평은 "2023년부터 PF(프로젝트파이낸싱) 리스크가 현실화하며 고정이하여신비율이 빠르게 상승했으며, 2024년 이후 해당 지표는 10%를 상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금 뜨는 뉴스
적자 시현에 따른 자본 감소로 레버리지 관리 부담이 증가한 점도 등급 조정 사유로 꼽았다. 한기평은 "자산 역성장에도 불구하고 적자 시현으로 자기자본이 크게 감소하며 2025년 3월 말 레버리지 배율이 10배를 상회하는 상태"라며 "BIS(국제결제은행) 자기자본비율은 2025년 3월 말 14.7%로 절대적인 수준은 양호하나 하락 추세가 지속되고 있는 점, 보완자본 효과가 큰 점은 부담 요인"이라고 짚었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