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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인도·파키스탄 잇단 접촉…"충돌 재발 막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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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외교 수장이 무력 충돌을 벌인 인도와 파키스탄을 잇달아 접촉하고 휴전을 촉구했다.


중국 외교부는 인도·파키스탄이 휴전에 합의했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표가 나온 이후인 11일 새벽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외교부장 겸임)과 인도·파키스탄 양국 당국자의 통화 내용을 공개했다.


이날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외교부장 겸임)은 전날 이샤크 다르 파키스탄 부총리 겸 외무장관과 전화 통화했다.


다르 부총리는 파키스탄과 인도의 충돌 최신 상황을 소개한 뒤 "파키스탄은 인도와 휴전을 실현할 용의가 있지만 경계를 풀지 않을 것"이라며 "파키스탄의 주권과 영토를 침범하는 행위에 대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 및 국제 사회와 긴밀한 소통을 유지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고 중국 외교부는 덧붙였다.


그러면서 왕 주임은 "중국은 파키스탄·인도의 공통된 이웃 국가로서 충돌의 격화를 우려한다"며 "중국은 파키스탄이 국가 주권과 민족의 존엄을 지키는 것을 지지하고, 파키스탄이 현재 사태에 냉정하게 대응해 근본적·장기적 이익에 맞는 결정을 할 것이라 믿는다"고 강조했다.


또한 "중국은 파키스탄·인도 양국의 조속한 휴전을 기대·지지한다. 일단 휴전을 하면 함께 준수해야 하고, 충돌의 재발을 방지해야 한다"며 "중국은 이를 위해 계속해서 적극적인 역할을 할 의향이 있다"고 했다.


왕 주임은 전날 아지트 도발 인도 국가안보보좌관과도 통화했다.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도발 보좌관은 지난달 22일 인도령 카슈미르 지역 휴양지인 파할감 인근에서 일어난 총기 테러로 심각한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인도는 테러 대응 행동을 취할 필요가 있다"며 "전쟁은 인도의 선택이 아니고, 어떤 국가의 이익에도 부합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도발 보좌관은 이어 "인도와 파키스탄 양국은 휴전에 힘쓸 것"이라며 "지역의 평화·안정이 조속히 회복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왕 주임은 "중국은 파할감 테러를 규탄하고 모든 형식의 테러에 반대한다"며 "중국은 '전쟁은 인도가 선택한 것이 아니다'라는 당신(도발 보좌관)의 태도를 높이 평가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인도·파키스탄이 냉정과 자제력을 유지하면서 대화와 협상을 통해 이견을 적절히 해결하고 국면의 격화를 피하기를 진심으로 희망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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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할감 총기 테러가 발단이 된 인도와 파키스탄 간 갈등은 양국의 무력 충돌로 이어져 전면전 가능성까지 거론됐으나 미국 등의 중재 속에 충돌 발생 사흘 만인 10일 휴전 합의가 발표됐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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