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개 시·군 시범지역 대상 지원체계 구축
분야별 전문 컨설팅·현장 맞춤형 지원
전남도교육청이 22일 본청 중회의실에서 '교육발전특구 지원단' 협의회를 열고,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의 성공적 운영을 위한 지원 체계를 본격적으로 가동했다.
'교육발전특구'는 지자체, 교육청, 대학, 지역 기업 및 공공기관이 협력하여 지역 발전이라는 큰 틀 안에서 교육 혁신과 지역 인재 양성, 정주 여건 개선을 종합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전남 17개 시·군이 시범지역으로 지정돼 본격적인 사업 추진이 이뤄지고 있다.
이날 협의회는 도교육청 내 관련 부서의 장학사와 실무자 등으로 구성된 '교육발전특구 지원단' 28명이 참석, 시범지역별 사업 추진 계획을 공유하고 지원단 운영 방향을 논의했다.
지원단은 분야별 전문성을 바탕으로 유선 상담, 현장 방문, 화상 회의 등을 통해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실질적인 실무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지원단은 내년 2월까지 운영하며 ▲유보공동교육·보육 ▲늘봄학교 ▲전남형 미래학교 ▲2030교실 ▲전남형 공동교육과정 ▲학교급 간 연계교육 ▲작은학교 특성화 모델학교 ▲IB 프로그램 ▲자율형공립고 ▲직업계고 ▲글로컬 인재 맞춤형 교육 등 주요 전남교육정책 전반에 걸친 컨설팅을 제공한다.
이외에도 지자체-교육청 간 협력 사업 발굴, 자치법규 개선 검토, 예산 편성 협의 등 여러 방면에서 사업 추진을 돕는다. 현장의 애로사항은 사전 신청을 통해 신청받아 전문 분야별로 담당자를 배정해 맞춤형 컨설팅을 실시하고, 그 결과를 시범지역 전체와 공유할 계획이다.
도교육청은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지원단의 활동 상황을 점검하고, 사업 추진 방식의 개선과 정책 반영 여부를 논의해 나갈 방침이다. 이를 통해 지역 여건에 맞춘 교육 사업이 효과적으로 확산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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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만 글로컬교육협력과장은 "교육발전특구 사업은 지역과 교육이 함께 성장하는 글로컬 전남교육의 핵심 기반이 될 것이다"며 "전남의 학생들이 전남에서 꿈을 키우고 실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호남취재본부 이준경 기자 lejkg12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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