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학점제 선도…인재양성 중심
교육 격차 해소·진로 지원 강화
국립목포대학교(총장 송하철)가 전라남도교육청과 손잡고 고교학점제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한 획기적인 교육 지원에 나서고 있다.
목포대는 2025학년도부터 본격 시행되는 고교학점제를 앞두고, 대학의 인적·물적 인프라를 고등학교 교육에 적극적으로 개방해 지역 교육격차 해소에 앞장서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목포대의 고교학점제 지원은 전남 지역의 상대적 교육격차 해소와 지역 인재 발굴·육성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대학의 전문성과 자원을 전남 지역 고등학교와 공유함으로써 교육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고 있다는 점에서 교육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목포대는 전라남교육청 및 지역 고교들의 요구를 적극적으로 수용해 세 가지 교육과정을 선도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전라남도교육청과 연계한 '꿈키움캠퍼스' 공동교육과정 운영, 서남권 고교 연계 고교학점제 지원, 자율형 공립고 연계 공동교육과정 운영 등이다.
지난 2022년부터 전라남도교육청과 함께 '꿈키움캠퍼스' 공동교육과정을 운영해 오고 있으며, 2022년에는 15개 강좌로 시작했으며, 2025년에는 13강좌를 운영할 계획이다. 이는 전남교육청 꿈키움캠퍼스 참여 대학 중 가장 많은 과목을 개설한 사례로, 고등학생들에게 다양한 선택 과목과 진로 탐색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전남에서 유일하게 대학 자체적으로 고교학점제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는 것이다. 지난 2023년부터 시작된 이 프로그램은 희망 학교에 교수진을 직접 파견하고 예산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실질적인 교육 협력 모델을 구현하고 있다. 지난 2023년에는 7개교에서 7강좌, 89명의 학생이 참여했으며, 2024년에는 7개교 9강좌에 90명이 참여했다.
2025년에는 5개교에서 9강좌가 운영될 예정이며, 향후 '고교교육 기여 대학 지원사업'에 선정될 경우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해당 프로그램은 교무처 교육혁신실의 지원 아래 입학처 교육협력관실이 체계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어, 사업의 효과성을 지속해서 강화해 나가고 있다.
현재 남악고, 목포고, 해남고, 영암고, 강진고, 여수고, 삼호고, 문향고 등 전남 지역 8개 자율형 공립고 2.0 사업 참여 고교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다양한 연계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특히 남악고와 해남고의 공동교육과정은 대학 통학버스 지원, 연구실 개방, 첨단 실험장비 이용, 실험 보조 튜터 배치 등 대학의 풍부한 인프라를 고스란히 제공해 학생, 학부모, 교사들로부터 높은 만족도를 얻고 있으며, 성공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이 외에도 2024학년도에 이어 올해에도 '찾아가는 전공 특강', '캠퍼스 진로 진학박람회', '1대 1 맞춤형 집중 상담' 등 다양한 고교-대학 연계 프로그램을 운영해 전남 지역 고교생들의 진로·진학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런 사업들은 지역사회의 학생 학부모 지역민들에게 양질의 정보를 제공해 호평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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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하철 총장은 "2025학년도 입시에서 정원 내 등록률이 거의 100%에 도달할 수 있었던 것은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고자 하는 대학의 진정성이 지역민들의 신뢰를 얻은 결과다"며 "앞으로도 지역을 대표하는 국립대학으로서 고교-대학 간 교육 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지역인재 양성에 매진하며, 대학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 지역사회 발전에 공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호남취재본부 서영서 기자 just844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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