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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 ING]급락 충격서 벗어난 코스피 안정 찾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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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코스피 예상 밴드 2350~2550선

지난주 코스피는 롤러코스터 흐름을 보였다. 중국의 보복관세로 무역전쟁 우려가 커지면서 급락했던 코스피는 2300선마저 하회했으나 이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상호관세 90일 유예 조치에 큰 폭으로 오르며 단숨에 2400선을 회복했다. 이번 주(14~18일)에는 증시가 안정을 되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마켓 ING]급락 충격서 벗어난 코스피 안정 찾을까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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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코스피는 1.33% 하락했으나 코스닥은 1.19% 상승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그동안 시장을 충격으로 몰아넣은 상호관세 부과로 인한 글로벌 공급망 교란과 교역·수요 악화, 더 나아가 침체 가능성까지 선반영한 시장은 상호관세 90일 유예 조치에 공포심리가 진정되며 강한 되돌림을 전개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당분간 여진은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신승진 삼성증권 연구원은 "시장은 다행히 안정을 찾아가는 모습이지만 여진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미·중 관세 분쟁은 현재 진행형이고 강도는 낮아졌지만 10%의 보편관세가 시작됐기 때문이다. 반도체, 바이오 의약품 등 우리나라의 수출 주력 품목들에 대한 품목 관세 불확실성도 여전히 남아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앞으로 90일간 주요 교역국들은 고지된 상호관세를 낮추기 위해 미국과 협상을 진행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당분간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그리고 각 국가의 관세 협상에 대한 주요 발언과 결과에 따른 상·하방 변동성이 불가피하다"고 분석했다.


다만 변동성 확대는 비중확대 기회라는 의견이다. 이 연구원은 "관세 불확실성 정점 통과에 따라 변동성 확대는 비중확대 기회로 판단한다"면서 "중국을 제외한 국가들에 대한 관세 협상이 현 수준에서 유지될 경우 글로벌 주가 상승 추세가 재개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업종별 반등에는 차이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신 연구원은 "업종별 반등의 시기와 폭은 다소 다를 것"이라며 "반도체·자동차 등 관세 영향을 받는 업종은 불확실성 해소 전까지 의미있는 반등은 어려워 보인다. 하지만 투자의 호흡이 긴 투자자에게는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구간"이라고 말했다.


관세에 따른 변동성이 지속되는 동안 그동안 강세를 보여온 조선·방산주가 주도주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신 연구원은 "지금은 미국 정책 수혜가 명확한 업종이 우리 시장의 주도주"라며 "공매도 재개 이후 이차전지 등 실적·정책 모멘텀이 부재한 섹터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실적·정책 모멘텀이 풍부한 조선·방산 업종의 주가는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국내 정치 불확실성이 해소됨에 따라 내수주에 대한 관심도 필요해 보인다. 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중 관세전쟁이 지속되고 있으나 이번 상호관세 유예로 트럼프도 자산시장발 하드랜딩(경착륙)과 같은 극단적 사태는 원하지 않는 것을 확인했다. 향후 여진 가능성이 존재하나 지수 하단을 타진해볼 시점"이라며 "대선 일자가 결정되며 대선 레이스가 본격화되고 있는바 경기 부양 모멘텀 하 음식료, 유통 등 내수주에 대한 관심도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NH투자증권은 이번 주 코스피 예상 밴드를 2350~2550선으로 제시했다.


이번 주 주요 일정으로는 16일 미국 3월 소매판매·산업생산, 중국 1분기 국내총생산(GDP)·3월 소매판매· 3월 산업생산·3월 고정자산투자가 발표된다. 17일에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결정회의가 열린다. 18일은 '성 금요일'로 홍콩·유럽·미국 증시가 휴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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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민 연구원은 "16일 발표되는 미국 3월 소매판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면서 "관세조치를 앞둔 선수요 등으로 전월 대비 1.4% 증가가 예상되는데, 10% 기본관세 이전의 수치지만 4월 상호관세 또한 대부분 교역국의 관세 유예가 확정된 상황으로 견조한 소매판매 실적은 미국 경기우려를 완화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16일은 중국의 1분기 GDP와 소매판매, 광공업 생산 등 중요 실물지표가 발표되는데 중국의 강한 경기부양 의지와 정책들이 실물경제 회복으로 확인되는지 여부가 중요하다. 소비 성장이 확인된다면 중국발 훈풍을 통한 국내 수출기업 실적 개선 기대가 유입될 것이고 부진할 경우 부양정책 강화 기대가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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