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지표조사
尹 파면 64%가 잘한 결정
민주당 34%, 국민의힘 33%
차기 대통령감을 묻는 여론조사에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위를 차지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을 파면한 헌법재판소의 결정에 대해서는 잘된 결정이라는 여론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의 전국지표조사(NBS·7~9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전화 면접 방식으로 진행·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 3.1%포인트·응답률은 24.9%)에 따르면 차기 대통령감을 두고서 여러 후보를 언급한 뒤 묻는 방식으로 진행한 차기 대통령 적합도 조사에서 이 전 대표가 32%로 조사됐다.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은 12%, 홍준표 대구시장 7%, 오세훈 서울시장 5%,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5%였다.
민주당 지지층(341명)에서는 이 대표 지지율이 73%, 국민의힘 지지층(334명) 김 전 장관이 29%로 가장 높았다.
헌재가 윤 전 대통령을 파면한 것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64%가 '잘된 판결'이라고 봤다. '잘못된 판결'이라는 응답은 28%였다. 헌재의 탄핵 심판에 대해 응답자의 74%가 수용한다고 답했다. 수용하지 않는다는 의견은 23%였다. 헌재의 신뢰도는 69%로 지난주보다 23%포인트 올랐다. 탄핵 심판 이후 민주주의에 대해서는 45%가 발전할 것으로 봤다. 큰 차이가 없을 것이라는 주장은 29%, 퇴보할 것이라는 주장은 21%였다.
국민의힘과 윤 전 대통령과의 관계에 대해서는 출당 및 정치적 관계를 정리해야 한다는 의견이 50%였다. 중립적 입장을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은 27%, 지지하고 정치적으로 지원해야 한다는 의견은 18%였다.
한 대행의 국정 수행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56%가 잘할 것으로 봤다. 잘못할 것이라고 답한 이는 37%였다.
대선구도와 관련해서는 야권 후보가 당선되어야 한다는 여론이 48%였다. 정권재창출론이 이뤄져야 한다는 여론은 37%였다. 정권 교체론은 지난주와 비교해 3%포인트 하락했지만 정권재창출론 여론이 4%포인트 올랐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이 34%, 국민의힘이 33%, 조국혁신당이 6%, 개혁신당이 2%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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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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