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방청 20석에 9만6370명 몰려
경쟁률 4818.5대 1 기록…역대 최고
박근혜 전 대통령 선고와 비교해도 6배↑
오는 4일 열리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기일 일반 방청에 9만6370명의 시민이 몰려 역대 최고에 달하는 '4818.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심판 선고와 비교해도 6배가 넘는 수치다.

3일 헌법재판소에 따르면 일반 방청 신청 마감 시간인 이날 오후 5시까지 모두 9만6370명이 온라인으로 방청 신청을 해서 20명이 선정됐다. 경쟁률은 4818.5대 1로 집계됐다.
앞서 헌재는 지난 1일 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기일을 발표하며 일반인 방청을 허용하기로 했다. 윤 대통령 탄핵심판이 열리는 대심판정에는 20석의 일반인 방청석이 마련된다. 청사 안전을 위해 온라인으로 사전 신청한 방청객 중 당첨자만 입장이 가능하다.
헌재는 지난 1일 선고일을 발표하고 당일 오후 4시부터 이날 오후 5시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방청 신청을 받았다. 접속이 폭주해 신청 페이지 접속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기도 했다.
특히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 때보다 훨씬 많은 신청자가 몰린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끈다. 박 전 대통령 당시에는 1만9096명이 방청을 신청해 24명이 선정됐고 경쟁률은 796대 1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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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재는 통상 재판 방청권을 현장 및 온라인 신청을 통해 배부하지만, 윤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에서는 집회로 인한 혼잡 등을 이유로 현장 배부를 중단했다.
서지영 인턴기자 zo2zo2zo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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