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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비싸다고 우르르 먹으러 갈 줄 알고?"…이제 따져가며 돈 쓴다는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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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수제버거 프랜차이즈도 경영난을 버티지 못하고 잇따라 문을 닫고 있다.

27일 중국 매체 '봉황주간'의 온라인판은 쉐이크쉑 등 미국의 유명 수제 버거 프랜차이즈가 중국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며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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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매체 "소비자 태도 변화"

중국에서 미국산 수제버거의 인기가 시들해진 것으로 전해졌다. 유명 수제버거 프랜차이즈도 경영난을 버티지 못하고 잇따라 문을 닫고 있다.


27일(현지시간) 중국 매체 '봉황주간'의 온라인판은 쉐이크쉑 등 미국의 유명 수제 버거 프랜차이즈가 중국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며 전했다. 뉴욕에서 시작된 고급 버거의 상징인 쉐이크쉑은 양질의 패티, 신선한 야채, 주문 후 즉시 조리되는 방식으로 다른 버거 프랜차이즈와 차별화를 꾀했으며, 중국 론칭 당시에는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다.


"우리가 비싸다고 우르르 먹으러 갈 줄 알고?"…이제 따져가며 돈 쓴다는 中 과거 중국에서 높은 관심을 받은 미국 수제 버거 프랜차이즈 '쉐이크쉑' 매장. 봉황주간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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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최근에는 쉐이크쉑의 인기가 시들해졌다고 한다. 지난해 중국에서 쉐이크쉑은 3개 지점을 열고, 다른 지점 3곳은 폐쇄해 신규 매장 성장률이 0%를 기록했다. 2020년 첫 쉐이크쉑 중국 지점이 인산인해를 이뤘던 것과는 정반대인 상황이다. 상하이 번화가인 '신톈디'에 있는 쉐이크쉑 중국 1호점엔 한때 7시간이 걸리는 줄이 만들어질 정도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일부 중국 부자들은 버거를 '진공 포장'한 상태로 공수하기도 했다.


중국에서 쉐이크쉑의 클래식 햄버거는 68위안(약 1만3000원)이며, 대표 음료인 밀크셰이크 가격도 41위안(약 8000원)이다. 중국보다 1인당 평균 소득이 훨씬 높은 한국에서도 고가인데, 일반적인 중국 소비자가 느끼는 체감 물가는 더욱 클 것으로 보인다.


중국에서 부진한 성적을 거둔 수제 버거 매장은 쉐이크쉑뿐만이 아니다. 또 다른 미국계 프랜차이즈인 파이브가이즈는 2023년 이후 신규 매장을 열지 않았으며, 해빗 버거는 1개 매장만 남은 상태로 전해졌다. 칼스주니어는 중국 직영 매장을 모두 철수한 상태다.


매체는 "고급 수제 버거의 퇴조는 단순한 외식 트렌드의 변화가 아닌 소비자 태도의 변화"라고 지적했다. 소비자가 낸 돈에 걸맞은 경험을 제공하지 못하면, 아무리 고급 브랜드라고 해도 외면하게 된다는 것이다. 봉황주간은 "고급 수제 버거 매장의 잇따른 철수는 한 시대의 종언을 의미하는 것"이라며 "이제 중국 소비자들은 철저히 따져가며 돈을 내기 시작했고, 신분 상승하는 듯한 고급화 전략에는 매료되지 않는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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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를 접한 현지 누리꾼들도 "맛은 좋을지 몰라도 너무 비싸다", "굳이 이 정도 금액으로 햄버거를 사 먹어야겠나", "수제 버거라는 말도 별 의미 없다" 등 회의적인 반응이 나왔다.




임주형 기자 skepped@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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