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주가 2만4000원→2만3000원 하향 조정
KB증권은 7일 TKG휴켐스에 대해 시황이 점진적으로 회복될 것으로 보고 목표주가를 기존 2만4000원에서 2만3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전우제 KB증권 연구원은 "목표주가 하향은 광산 채굴 수요 감소로 질산·초안 판매가 둔화돼 2025~2026년 자기자본수익률(ROE)을 소폭 하향 조정했기 때문"이라며 "암모니아 가격이 1분기에 전분기 대비 2% 하락했는데 가스 가격이 상승했음에도 수요 둔화 및 중동 공급이 증가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TKG휴켐스는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 82억원을 기록해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를 35% 하회했다. 전 연구원은 "다이나이트로톨루엔(DNT)·모노니트로벤젠(MNB) 12억원, 질산·초안 69억원을 기록했는데 DNT는 전방 톨루엔디이소시아네이트(TDI) 시황 악화로 4분기 가동률이 63%로 하락해 수익성이 감소했다. 이외에도 연말 일회성 비용 및 비수기로 실적 개선이 지연됐다"고 분석했다.
KB증권은 TKG휴켐스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75% 증가한 143억원으로 추정했다. 전 연구원은 "4분기 일회성·비수기 기저 효과"라며 "MNB가 정기보수로 소폭 감익이 예상되는 점은 아쉬우나 최근 TDI 스프레드 개선은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전 연구원은 올해 연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4% 증가한 841억원으로 추정했다. 그는 "2분기부터 증설 효과가 온기 반영되나 질산·초안 수요 둔화 및 암모니아 가격 하향 안정화를 가정했기 때문"이라며 "장기적으로 MNB는 시황이 긍정적이고 DNT는 전방 시황 부진이 지속됐으나 1분기 TDI 스프레드 반등세가 포착, 연내 점진적 회복을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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