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한미, FS연습 연계 올해 첫 통합화력 실사격훈련

시계아이콘01분 33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뉴스듣기

한미 장병 500여명, 지상장비 150여대, 전투기 13대 참여

한미 양국 군이 '2025 자유의 방패(FS·Freedom Shield)' 연습과 연계한 올해 첫 연합합동 통합화력 실사격 훈련을 실시했다.


6일 군에 따르면 한미 양국 군은 이날 경기도 포천시 소재 승진과학화훈련장에서 연합합동 통합화력 실사격 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훈련에는 김명수 합동참모의장(해군 대장), 제이비어 브런슨 한미연합군사령관(미 육군 대장), 강신철 한미연합군부사령관(육군 대장)이 현장 지도를 통해 장병들을 격려했다.

한미, FS연습 연계 올해 첫 통합화력 실사격훈련
AD

이번 통합화력 훈련에는 육군 수도기계화보병사단 전차대대 태스크포스(TF)·지상작전사령부 특수기동지원여단(1개 소대)·드론봇전투단(1개 소대), 공군작전사령부 예하 전투비행단·전대, 미2사단/한미연합사단 5-17대대 정보운용반 등 약 500여 명의 장병이 참가했다. 지상군 장비는 한측 육군의 K2전차·K1A2전차·K21보병전투장갑차·K55A1자주포·120mm자주박격포·아파치 공격헬기·비호복합과 미측 정찰드론 등 150여 대가, 공군 장비로는 공군작전사령부 예하 F-35A·F-15K·KF-16·FA-50 등 13대의 4·5세대 전투임무기들이 참가했다.


특히 이번 훈련은 올해 FS연습과 연계해 실시한 첫 연합 합동훈련으로 전시 연합작전 수행 능력 강화를 위한 공지 합동 통합화력 운용 절차를 숙달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게 군의 설명이다. 아울러 한미 육군 장병들은 육군항공과 공군의 화력지원을 받으며 판저파우스트-Ⅲ(대전차로켓)·K14저격용소총·K201유탄발사기와 같은 다양한 보병 화기 실사격 훈련도 병행했다.

한미, FS연습 연계 올해 첫 통합화력 실사격훈련

이번 훈련은 방어작전 중이던 아군에 반격임무가 부여되면서 본격화됐다. 드롯봇전투단의 스위드드론, 미 Skydio X2D 드론 등 한미 정찰드론이 적의 움직임을 식별해 전달했고, K55A1자주포와 120mm자주박격포가 공격준비사격을 통해 기계화부대의 기동을 지원했다. 이후 K1A2전차, K21보병전투장갑차 등으로 구성된 기계화부대가 공격개시선을 통과하며 본격적인 전투가 시작됐다.


적 전투기와 드론이 아군 전차와 장갑차를 공격하려고 하자 비호복합이 이를 격추했으며, 복합장애물지대에 봉착한 K1A2전차와 아파치 공격헬기는 인근의 적을 격멸했다. K21보병전투장갑차에 탑승한 보병들은 대전차로켓과 저격총 등을 활용해 주변을 확보하고 아군을 엄호했다. K600장애물개척전차가 미클릭(MICLIC)으로 지뢰를 제거하고 통로를 개척하자 후속 K2전차와 장갑차들이 기동사격을 실시하며 돌진했다. 곧이어 장갑차에서 하차한 보병들이 목표를 점령했다.

한미, FS연습 연계 올해 첫 통합화력 실사격훈련

적의 반격 징후를 전파받은 공군은 공대지폭탄으로 무장한 F-35A·F-15K·KF-16·FA-50 전투임무기들을 출격시켰다. 우선 합동최종공격통제관(Joint Terminal Attack Controller)으로부터 표적 정보를 전달받은 F-35A가 공대지폭탄(가상)으로 적 이동형 지대공미사일과 고사포를 무력화한 후, 플레어 투발과 회피기동을 통해 위험지역에서 벗어났다.


이후 F-15K·KF-16·FA-50가 근접항공지원 간 30여 발의 실폭탄을 목표에 정확히 투하, 반격에 투입된 적 부대를 완전히 격멸하였다. F-15K가 투하한 MK-84는 벙커·엄체호 등 견고한 표적을 공격하기에 용이한 폭탄으로 콘크리트 60㎝를 관통할 화력을 갖고 있다. 폭탄 1개는 직경 15m·깊이 4m의 폭파구를 만들 수 있고 살상반경은 축구장 16개의 크기에 달한다.


현장에서 연합 지상군 병력을 통합지휘한 조승재 전차대대TF 장(중령)은 “연합 정보자산 운용과 대대급 편제 화기 실사격을 통해 연합작전 수행 능력을 크게 격상시킬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전투 임무 위주의 실전적 훈련을 통해 싸우면 이기는 강한 대대를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공군 통합화력 훈련을 계획한 신원종 공작사 작전훈련과장(대령)은 “이번 실사격 훈련으로 공군의 압도적 위력과 정확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연합합동 훈련을 통해 실전적 타격 능력을 키우고 한미연합 및 합동전력을 강화하겠다”라고 밝혔다.


AD

한편 훈련이 종료된 이후에는 합동참모의장, 한미연합군사령관, 한미연합군부사령관과 참가 장병을 대상으로 한국군 기계화부대의 무기체계를 전시하고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훈련 참관 및 참가자들은 K2전차·K9A1자주포·K21보병전투장갑차·수룡·K600장애물개척전차 등 국산 명품 무기 체계를 둘러봤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