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거래위원회가 시중 빅4 은행의 주택담보대출비율(LTV) 담합 의혹 재조사의 일환으로 KB국민은행과 하나은행도 현장조사를 벌이고 있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두 은행 본사에 조사관을 보내 현장조사를 하고 있다. 공정위는 지난 10일부터 신한·우리은행에 대해 현장조사를 벌였다.
이날 현장조사는 공정위가 지난해 11월 재심사 명령을 한 '4대 시중은행의 부당한 공동행위에 대한 건'과 관련한 재조사가 목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공정위는 이들 4대 은행이 부동산 LTV 관련 정보를 공유하며 불법 담합을 저지르는 등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40조(부당한 공동행위 금지)를 위반했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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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는 이번 현장조사에서 LTV 정보를 주고받은 사실과 이같은 정보교환 담합이 경쟁제한으로 이어졌다는 사실을 입증할 수 있는 근거를 확보할 것으로 알려졌다.
세종=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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