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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속옷 쌍방울, 주인 바꾸고도 결국 '상장폐지'…복잡해진 자금흐름[기업&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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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송금 스캔들 이후 거래정지
자본잠식 상태 네이처리퍼블릭에 매각

국민 속옷 쌍방울, 주인 바꾸고도 결국 '상장폐지'…복잡해진 자금흐름[기업&이슈] 서울 중구 신당동 쌍방울 본사 건물 모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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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 송금 재판 이후 2년 가까이 거래가 정지됐던 쌍방울에 끝내 상장폐지 결정이 내려졌다. 쌍방울 측은 상장폐지를 피하고자 네이처리퍼블릭에 지분을 매각하고 그룹해체까지 발표했지만, 전 경영진의 횡령·배임여파가 끝내 발목을 잡았다는 평가다. 오히려 완전자본잠식 상태에 놓인 네이처리퍼블릭의 계열사가 쌍방울을 인수하면서 KH그룹, 네이처리퍼블릭, 쌍방울 간 복잡하게 얽혀있는 자금흐름도 수면 위로 드러났다.

대주주 변경됐는데…경영진 횡령·배임 여파에 상폐결정
국민 속옷 쌍방울, 주인 바꾸고도 결국 '상장폐지'…복잡해진 자금흐름[기업&이슈] 지난 2023년 1월 해외 도피 중 태국에서 붙잡힌 김성태 쌍방울그룹 전 회장이 귀국하는 모습. 강진형 기자

쌍방울은 지난 12일 한국거래소의 상장폐지결정에 반발해 서울남부지방법원에 상장폐지결정 효력정지 가처분을 신청했다고 공시했다. 쌍방울 측은 "상장폐지 결정은 회사만의 문제가 아니라 수많은 소액주주에게도 큰 피해를 초래하는 사안"이라며 "법적 절차를 포함한 모든 수단을 활용해 상장폐지의 부당성을 끝까지 소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당초 쌍방울은 2023년 7월 김성태 전 회장이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요청을 받아 북한에 800만달러를 전달한 '대북 송금 사건'에 연루되면서 경영진의 횡령·배임 혐의로 주식거래가 중단됐다. 이후 2023년 12월 거래소가 상장폐지 개선기간 1년을 부여했지만 지난해 12월 개선기간도 종료되면서 최종적으로 상장폐지가 결정됐다.


거래소는 "쌍방울의 개선계획 이행 여부 및 기업의 계속성, 경영의 투명성, 그 밖에 공익 실현과 투자자 보호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심의한 결과 상장폐지 기준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법원이 쌍방울 측의 가처분신청을 기각할 경우, 상장폐지 절차가 진행된다. 거래소는 오는 17일부터 25일까지 쌍방울에 대한 정리매매를 허용하고, 26일 상장폐지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쌍방울그룹 해체, 각자도생 나섰지만…광림도 함께 상폐
국민 속옷 쌍방울, 주인 바꾸고도 결국 '상장폐지'…복잡해진 자금흐름[기업&이슈]

쌍방울그룹은 지난달 20일 쌍방울 매각을 통해 쌍방울과 광림, 두 상장사의 상장폐지를 피하고자 했다. 기존 쌍방울 지배기업인 광림이 보유했던 지분 63만2297주(12.04%)를 70억원에 네이처리퍼블릭 계열기업인 세계프라임개발에 매각하고, 이후 그룹도 해체했다. 상장폐지 주요 사안으로 떠오른 기존 경영진의 횡령·배임 리스크를 피하고 지배구조를 개선하면 거래재개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던 것이다.


쌍방울은 1954년 형제상회란 상호로 창업해 1962년 3월 삼남메리야스, 1963년 쌍녕섬유공업사를 거쳐 1977년부터 지금까지 쌍방울 사명을 유지해왔다. 속옷브랜드인 트라이(TRY)와 여성 란제리 브랜드인 샤빌 등을 운영하고 있다. 1998년 IMF 외환위기로 부도를 맞이한 이후 수차례 주인이 바뀌었다가 2010년 김 전 회장이 인수했다.


국민 속옷 쌍방울, 주인 바꾸고도 결국 '상장폐지'…복잡해진 자금흐름[기업&이슈] 4일 쌍방울그룹이 그룹 해체를 선언하고 서울 중구 신당동 쌍방울그룹 본사 사옥 로비에서 그룹 CI를 제거하는 모습. 연합뉴스

각종 인수합병(M&A)을 통해 쌍방울그룹은 중견그룹으로 성장했다. 쌍방울 매각 직전에는 쌍방울→비비안→디모아→엔에스이엔엠→제이준코스메틱→광림→쌍방울로 지배구조가 연결되는 순환출자구조를 가지고 있었다.

쌍방울 매입 관련 의혹 확산…자본잠식 못 벗어난 네이처리퍼블릭
국민 속옷 쌍방울, 주인 바꾸고도 결국 '상장폐지'…복잡해진 자금흐름[기업&이슈] 서울 명동 네이처리퍼블릭 매장의 모습. 연합뉴스

지난달 20일 쌍방울을 인수한 세계프라임개발은 네이처리퍼블릭의 계열사로 정운호 네이처리퍼블릭 회장이 지분 40%를 보유하고 있는 부동산 임대업체다. 인수 발표 직후부터 인수자금 출처를 둘러싸고 각종 의혹이 제기됐다.


지난해 4월 공시된 세계프라임개발의 2023년 말 기준 현금성자산은 8억7438만원에 불과했다. 네이처리퍼블릭 또한 지난해 3분기 보고서상에 기재된 현금성자산이 5억7705만원이며 자본총계가 -60억9690만원인 완전자본잠식 상태였다. 자체 자금으로는 쌍방울 인수자금 70억원을 조달하기 어려운 구조였기 때문에 자금출처를 둘러싸고 의구심이 제기되고 있다.


자금의 구원투수 역할은 KH그룹이 맡았다. 세계프라임개발이 쌍방울을 인수하기 사흘 전인 지난달 17일, 네이처리프블릭은 전환사채권발행결정 공시를 냈다. 전환사채(CB) 규모는 70억원이었고, 발행목적은 세계프라임개발에 단기차입한 103억500만원을 갚기 위한 목적으로 기재됐다. 해당 CB의 발행대상자는 '비비원조합'이란 곳으로 KH그룹의 계열사인 KH필룩스의 종속기업이다. KH그룹→네이처리퍼블릭→쌍방울로 이어지는 자금 흐름이 형성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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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H그룹은 쌍방울그룹과 오랜기간 상호 우호적인 투자 관계를 맺어온 곳으로 광림, 엔에스이엔엠 등 쌍방울그룹의 CB 발행에 참여해왔다. 배상윤 KH그룹 회장은 김 전 회장과도 개인적 친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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