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폭력에 저항하는 인권 도시’ 주제
5·18 45주년·2차 세계대전 종전 80주년
주제회의 주관 시민단체 14일까지 공모
광주시는 ‘2025 세계인권도시포럼’을 오는 5월 15~17일 사흘간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평화와 연대 : 전쟁과 폭력에 저항하는 인권도시’를 주제로 개최한다.
올해로 15회째를 맞는 세계인권도시포럼은 지난 2020년부터 6년 연속 유엔인권최고대표사무소(OHCHR)와 유네스코(UNESCO) 등 국제기구와 공동주최하는 등 지속적으로 국제협력을 이어가며 인권도시의 미래 비전을 논의하는 중요한 국제 인권행사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올해는 5·18민주화운동 45주년, 제2차 세계대전 종전 80주년이 되는 해로 여전히 계속되는 전쟁, 국가폭력 및 인권탄압 등 국내외 상황을 반영, 국제기구·국내외 전문가 등과 논의를 통해 주제를 선정했다.
시는 포럼을 통해 평화가 갖는 적극적인 의미를 탐색하고 모든 반평화적 상황에 맞서 누구나 평화롭고 안전하게 살아가기 위한 인권도시 간 연대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올해부터 5·18기념주간과 맞물려 더 많은 이들이 광주를 찾고, 민주·인권·평화의 오월 가치를 되새길 수 있도록 개최 시기를 10월에서 5월로 옮겼다.
포럼 개최에 앞서 시는 오는 14일까지 2025 세계인권도시포럼 주제 회의를 주관할 단체를 공개 모집한다. 주제 회의는 시민사회단체 주관으로 포럼의 주제와 관련한 인권 이슈를 논의하는 자리다.
신청은 세계인권도시포럼 공식 누리집에서 공모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뒤 사무국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자세한 공모 내용은 세계인권도시포럼 누리집에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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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수 민주인권평화국장은 “5·18 광주 정신을 구현하기 위해 개최하는 세계인권도시포럼은 시민이 주체적으로 만들어가는 세계 유일의 국제인권포럼이다”며 “이번 포럼에서 전쟁과 폭력의 종식을 폭넓게 논의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강성수 기자 soo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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