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스타트업이 만든 생성형 인공지능(AI) 모델 ‘딥시크(DeepSeek)’의 출현으로 AI 소프트웨어(SW) 기업들이 주목받고 있다. 특히 자체 생성형 AI 모델로 서비스를 하고 있는 업체들이 가장 수혜라는 인식이 시장에 퍼지고 있다. 이중 의료 AI분야에서는 딥노이드가 가장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딥노이드는 글로벌 AI SW 산업 중 가장 큰 시장인 헬스케어 분야에서 생성형 AI를 활용한 솔루션을 선보이게 될 첫 업체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 딥노이드는 자사의 생성형 AI 모델을 가지고 의료 영상 판독문을 개발하여 경쟁사들 대비 차별화 된 성장을 준비 중이다.
딥노이드 관계자는 “현재 영상 판독에 특화된 의료 AI 솔루션으로 매출을 일으키는 업체들은 대부분 CNN이라는 이미지 판독 소프트웨어를 사용해 판독 보조 역할만 하고 있기 때문에 실제로 많은 양의 영상 판독이 이뤄지더라도 매출 성장에 한계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하지만 실제 의료 영상 판독에는 판독문 작성 부분이 판독료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데 이걸 AI로 구현하기 위해서는 자체 생성형 AI 모델을 보유해야 한다”며 “딥노이드는 GPT-3가 소개됐던 2022년 하반기부터 이 같은 점을 인식하고 전사의 70%에 해당하는 연구개발 인력을 자체 생성형 AI 모델로 솔루션을 만들기 위해 집중해 왔고 이에 따라 올해부터 그 결실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의료 영상 AI 판독 솔루션 분야는 수가가 낮고 시장규모가 작은 판독보조 솔루션만으로 매출을 일으키고 있지만, 글로벌 시장에서는 토탈 판독서비스가 몇 배 더 큰 규모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지금 뜨는 뉴스
이에 딥노이드는 생성형 AI를 활용, 의료 영상 판독분야 대부분을 AI로 솔루션화 함으로써 상대적으로 단가가 3~5배 높고 시장규모가 큰 판독서비스 분야를 선점할 계획이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