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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SK하이닉스, 딥시크 여파에 9%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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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주가가 중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의 고성능 AI 개발 소식에 뒤늦게 영향을 받아 9% 넘게 급락 중이다.


31일 오전 10시33분 기준 SK하이닉스 주식은 전 거래일 대비 9.05% 내린 20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19만4800원까지 내려가며 20만원 선이 무너지기도 했다.


딥시크는 지난 27일(현지시간) 오픈소스 AI 모델 '딥시크-R1'을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개발 비용이 558만달러(약 78억1200만원)로 미국 오픈AI의 대표 모델인 '챗GPT' 개발비의 5.6%에 불과했다. 딥시크가 저비용으로 미국 거대 기술기업의 AI와 비슷한 성능을 지닌 AI를 개발했다고 알려지면서 고성능·고비용 제품 수요가 크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가 커졌다. 이에 엔비디아 주가가 같은 날 한때 17% 폭락하기도 했다.



SK하이닉스는 엔비디아에 고대역폭메모리(HBM)를 공급해 엔비디아 주가에 영향을 받는 대표 종목으로, 설 연휴 뒤 장이 열리자마자 하락세를 보이는 것으로 풀이된다.

[특징주]SK하이닉스, 딥시크 여파에 9%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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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현지 기자 hj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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